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불편해 보이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단법인 4월회 초청강연에서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면 집에 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안 지사는 “어떤 이야기든 때가 되면 해야 하지만 지금은 같은 당, 같은 팀으로서 문 대통령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8일 한 강연에서 “‘대통령이 하겠다는데 네가 왜 문제 제기야’라고 하면 공론의 장이 무너진다”고 말하면서 문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적폐세력’이라고 공격받자, 안 지사가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