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포낙보청기 당진센터 김은심 원장
“신문 읽으니 더 많이 보여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리 뿐만 아닌 마음의 소리도 같이 들어
사자성어·한자 등 쉬어가는 코너 추천

 

김은심 원장이 경기도 광명에서 처음 당진을 찾았던 5년 전에는 낯선 도시에 불과했다.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접할 방법이 없었던 당시, 지역신문인 당진시대를 알게 됐고 그 안에서 많은 당진 소식을 보게 됐단다. 김 원장은 “신문을 통해 당진의 정보를 알게 된 지금은 전과 달리 지역에 대해 더 많은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어떻게 면 단위의 세세한 소식이 매주 신문에 담길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에요. 동네의 작은 소식까지 담겨 있다 보니 그곳에서 살고 있는 어르신들과 만나면 이야기 할 것들이 많아지더라고요. 당진시대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포낙보청기 당진센터 김은심 원장은 보청기와 관련된 일을 해 오다 서산에서 동종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동생의 권유로 당진을 찾게 됐다. 도시와 달리 농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당진이 마음에 들었다고.

또한 함께 스위스 보청기 브랜드인 ‘포낙’ 제품을 판매하는 당진센터를 문 열고 난청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당진센터에서는 개인 맞춤형 보청기 구입뿐만 아니라 난청 검사가 가능하며 주기적인 검사로 난청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청기 제품을 다루다 보니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 김은실 원장은 단순히 손님과 원장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어르신을 마주하고 있다. 한 번 와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보통 2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도 대화가 이어진다고. 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다”며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과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이 일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찾아오시는 어르신들이 손님이라기 보다는 부모님이죠. 안 오시면 생각나서 연락을 드리기도 하고, 명절이나 연말에는 전화로 인사를 전해요. 종종 아프시거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면 무척 안타깝죠.”

한편 김 원장은 당진시대에 몇 가지 제안을 했다. 그는 “쉬어 가며 읽을 수 있는 코너가 필요하다”며 “특히 요즘 많은 이들이 한자를 잊고 사는데 한자와 관련된 고사성어 등이 작게라도 나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아 지역의 전문가를 연계해 질의응답 코너로 보도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특히 독자들이 건강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가진다”며 “궁금한 것을 신문사에서 질문받아 지역에 다양한 의료 종사자들의 답변을 정리해 보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