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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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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12월 제철 맞은 굴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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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전·굴국밥·굴무침 등 다양, 몸에 좋은 굴로 겨울나기

겨울 제철 음식으로는 굴과 가리비, 홍합, 광어, 사과와 무 등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겨울 하면 ‘굴’이다.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리는 굴은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 풍부해 겨울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제철 식재료다. 굴은 비타민(A, B1, B2, B12)과 미네랄을 포함해 철분과 동, 망간, 요오드, 인, 칼슘 등을 함유하고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의 경우 병후 체력 회복에 도움을 주고 철분과 칼슘 등은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굴은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거나 피부 건강에도 좋다. 또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음식이다. 굴은 칼로리와 지방의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서해안굴과 남해안굴?

서해안 바닷가를 옆에 두고 있는 당진에서는 서해안 특유의 굴을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해와 남해에서 나는 굴의 종류는 참굴로 같다. 하지만 자라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모양도, 맛도 다르다.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있기에 바닷물이 빠지면 굴이 바깥에 노출되고 다시 물이 들어오면 바닷물에 굴이 잠긴다. 물이 잠길 때는 먹이 활동이 활발하지만 물이 빠질 때는 그렇지 않다. 반면 남해의 경우 굴이 물속에서 끊임없이 먹이 활동을 하며 자란다. 

그렇다보니 보통 서해안 굴은 작고 남해안 굴은 크다. 하지만 나름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작은 서해안 굴의 경우에는 향이 강하다. 바다내음을 한껏 안고 있기에 어떤 요리를 해도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남해안 굴은 큼직해고 굴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굴 물회와 어리굴젓에는 서해안 굴이, 굴밥은 남해안 굴이 어울린다. 

 

다양한 음식으로 만나요

굴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로는 굴전과 굴국밥, 굴무침, 굴찜 등이 있다. 또한 요즘에는 굴과 함께 먹는 삼겹살도 인기다. 철판 위에 얇은 대패삼겹살과 굴, 김치와 콩나물, 버섯 등을 올리고 구워 먹는 것으로, 삼겹살 위에 굴을 얹고 취향에 따라 갖은 채소를 올려 먹으면 다양한 맛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때 수분이 많은 굴은 살짝 데쳐 철판에 올리는 것이 좋다. 

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굴전이다. 굴의 비릿한 향이 싫다면 손질할 때 무즙으로 씻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대파를 먹기 좋게 잘라 달걀옷을 입혀 부치면 맛있는 굴전이 완성된다. 이밖에 굴무밥의 경우 잘게 썬 무와 불린 쌀로 밥을 지은 다음 마지막에 굴을 올려 잔열로 익혀 먹는 것이다. 양념간장과 제철 김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굴무침의 경우엔 굴 외에 오이와 양파, 당근 등 각종 채소와 생굴을 넣고 새콤달콤한 양념을 버무리는 음식이다. 이때 소면을 함께 곁들여도 좋다. 

 

우리 지역 굴 맛집은?

가까운 당진 시내에서 만날 수 있는 굴 음식점으로는 대표적으로 굴세상과 촌가, 이조보신정이 있다. 굴세상은 구군청사 앞에 위치해 있으며 굴국밥 전문점이다. 기본 국밥 외에도 굴순두부, 굴떡국, 굴얼큰칼국수, 굴해장국 등 다양한 굴국밥 요리가 있다. 또한 굴무침과 굴전, 굴숙회 등이 있어 기호에 맞춰 먹을 수 있다. 

먹자골목에 위치한 촌가 보신정에서는 굴국과 영양굴밥이 대표 메뉴다. 굴국은 즉석에서 끓여 먹을 수 있으며 국이 끓으면 신선한 굴을 넣어 맛 볼 수 있다. 영양굴밥에는 굴이 가득 들어가 다양한 반찬과 함께 먹는 재미가 있다. 

한편 이조보신정에서도 겨울철 메뉴로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굴밥과 굴김치국, 굴전, 굴무침, 굴물회가 있으며  푸짐하게 굴을 제공하기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굴 요리는 3월까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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