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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 청소년아지트 김미향·김미정·곽규희 봉사자
“독자들이 추천하는 영화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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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초 학부모회 인연으로 봉사까지
지역 정치 소식 관심 있게 읽어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송악읍 기지시리에 기지시교회 앞에 위치한 ‘청소년아지트’로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인다. 청소년아지트는 청소년들이 여름에는 더운 바람을, 겨울에는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입장료도 없고 꼭 해야 하는 일도 없다. 컵라면과 주먹밥, 샌드위치 등 그날그날 제공하는 간식을 먹고 마련된 보드게임 등을 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 된다.

2016년 당시 기지시리 승강장에서 카페를 운영했던 청소년아지트 김미향 단장은 아이들이 추위를 피해 건물 사이사이에 모여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고.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천막을 치고 전기를 끌어와 아지트를 운영했고 이 뜻에 동참하고자 시민 정지응 씨가 컨테이너를 기증하며 지금의 모습이 됐다. 김미향 단장은 “많은 분들의 후원과 기부로 아지트가 운영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도 청소년아지트와 같이 청소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아지트 봉사원으로 함께 하고 있는 김미향·김미정·곽규희 씨는 2008년도부터 인연을 함께 해 왔다. 자녀가 모두 송악초 2학년 같은 반이었고 그 때 학무모 모임을 시작으로 학부모 봉사단 빛솔예그리나를 거쳐 지금은 누리보듬봉사단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송악적십자에도 소속돼 함께 봉사하고 있다. 누리보듬봉사단 김미정 단장은 “봉사를 꾸준히 한 덕분인지 아이들 사춘기로 고생한 적이 없다”며 “봉사의 중요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역 봉사에 나서고 있다 보니 당진시대도 자연스럽게 접했다고. 신문을 펼쳐 보면 활동하고 있는 단체와 지역소식이 다양하게 담겨있어 반가웠단다. 송악접십자 곽규희 총무는 “우리 소식이 있으면 스크랩하기도 하고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할 때 당진시대에 보도된 기사를 많이 활용한다”며 “당진시대만큼 지역 곳곳에 작은 단체·봉사단 소식을 담고 있는 신문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단장은 청소년들이 보다 신문에 관심 갖기 위한 방안으로 당진시대 웹툰·카툰 공모전을 추천했다. 그는 “당진을 주제로 하는 웹툰을 신문에 게재하거나 공모전을 신문사에서 주최해 아이들이 신문과 지역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책소개를 비롯해 영화를 소개하는 코너와 낱말 맞추기 등 쉬어 갈만한 코너를 추천했다.

“요즘에는 지역 정치 기사도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우리 지역에서 누가 출마하는지, 여론이 어떤지 궁금하더라고요. 또 사진속으로 추억속으로는 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 기사고요. 앞으로도 당진시대에 좋은 소식을 많이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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