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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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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경험 있는 후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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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도 격차가 크면 공천할 것”
“소통·참여하는 정당문화 만들 것”

▲ 지난 5일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이 신년 기자회견을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진행했다.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위원장 김동완)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당진시장 출마 후보들의 지지도 격차가 크다면 경선이 아닌 공천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동완 위원장은 “지난해는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에게 너무나 힘든 한 해였다”며 “대통령이 탄핵되고 당이 분열됐으며, 당원들은 떠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들은 단 한 명도 떠나지 않고 당을 지켜줘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권위주의적이고 딱딱했던 자유한국당이 주민들을 섬기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부드러운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한맥산악회를 통해 지역의 산을 오르며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고, 한달음봉사단을 통해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당무회의를 개최해 한 달의 계획을 수립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정당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당진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단일화 추진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추진위에는 자유한국당 당진당협 고문 및 부위원장, 운영위원, 읍면분회장을 비롯해 충남도당 고문 등 4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의를 통해 단일후보를 확정하는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민주적 절차를 통해 당원 모두 힘을 모은다면 멋진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들의 다양한 의견을 갈등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대안으로 받아들여, 최대공약수를 찾아가는 길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규와 상식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준비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경선의 아픔을 뼈저리게 겪었기 때문에 후보의 지지도 차이가 크다면 경선을 하지 않고 공천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당진당협 시장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 명단>
김동완, 박종엽, 윤석재, 김충완, 정정희, 이종윤, 편명희, 인효식, 정상영, 양기림, 유태철, 장석순, 지충원, 김성권, 이덕하, 이민용, 한영동, 백종호, 이석모, 서영훈, 김광원, 박권병, 손창섭, 이문호, 김태동, 김명회, 최경수, 이미경, 손춘세, 최호묵, 서찬모, 신현민, 홍기철, 신태운, 조세현, 장용희, 김구환, 이상우, 이남영, 조한규, 이규성


 

<일문일답>
공천일정이 정해졌는가?
현재 논의되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당선된 뒤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가 두 차례 있었다. 당시 공천에 대한 논의들이 많았다. 논의된 틀 안에서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선거구 획정을 비롯해 헌법개정 또한 논의하고 있어 공천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이다. 당의 공천 기준이 되는 지침 가운데 한 두 가지가 바뀌는 것이지, 거의 같은 뜻을 가져가고 있다. 당규에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을 기획위원회에서 보완하는 것 뿐이다. 완전경선을 할 것인지 전략공천을 할 것인지, 이 둘을 섞을 것인지가 문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의 공감대가 많이 이뤄졌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중앙당의 방침과 규정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지역에서 단일화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아닌가?
현재 당원들과 당을 지지하는 시민은 본선을 앞두고 단일화를 한다면, 그때 가서 분열이 봉합되지 않을 거라며 단일화를 빨리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후보들의 동의를 받아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선거운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추진은 후보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알권리를 박탈하는 것 아닌가?
다행히 현재 거론되는 6명의 후보가 처음이 아닌 두 번 이상 출마한 후보들이라 시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시민의 뜻을 묻는 것이 핵심이지, 후보들을 알리는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건 어폐가 있다.

일전에 행정경험이 있는 사람을 공천하겠다고 말했다. 사전에 이미 특정인을 지목해서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닌가?
후보의 입장과 당을 끌고 나가는 당협위원장의 입장은 다르다. 행정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시민의 뜻이다. 그러므로 위원장의 입장에서는 행정경험이 있는 후보를 내보내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후보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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