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민종기 전 당진군수가 올해 출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뇌물수수 및 해외도주 등으로 구속돼 징역 8년 및 벌금 7억 원을 선고받은 민 전 군수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순에 형기가 만료되지만, 벌금 7억 원 중 일부를 노역으로 대신하며 출소 일정이 6~7개월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민 전 군수는 형량의 90% 이상 채운 상태로 형법에 따라 선고받은 형량의 2/3 이상을 경과하면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 만약 가석방이 이뤄진다면 출소가 다소 앞당겨 질 수도 있다.
한편 민종기 전 군수는 당진군수로 재임하던 지난 2010년 건설사로부터 3억 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은 사실이 적발되자 해외도주를 위해 여권을 위조하는 등 범죄행위로 징역 8년에 벌금 7억 원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