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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8.01.11 20:33
  • 호수 1191

이달의 漢詩
중촌 김 두 식
雪宵玩月(설소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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玩月雪明夜   (완월설명야)  
달구경하는 눈 밝은 밤
淸光祥氣含   (청광상기함)  
맑은 빛이 상서로운 기를 머금었다.
賞心行戶外   (상심행호외)  
구경하는 마음 집밖으로 향하고
吟杖到溪南   (음장도계남) 
읊조리는 지팡이 계남에 이르렀다.
雁語聽蒼顥   (안어청창호)  
기러기소리 맑은 하늘에서 들리는데
玉輪映白潭   (옥륜영백담)  
둥근 달이 백담에 비친다.
隣翁來好合   (인옹래호합)  
이웃늙은이 와서 즐거이 함께했는데
探景一宵耽   (탐경일소탐)  
경치를 더듬으며 한밤을 즐긴다

注 :- 
玩月 :- 달구경.                   吟杖 :- 읊조리는 지팡이. 시인.
雁語 :- 기러기 소리.              蒼顥 :- 하늘.
玉輪 :- 둥근 달.                  白潭 :- 밤 달빛에 보는 연못은 희게 보임.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이 지나고 새로운 희망으로 힘차게 출발한 2018년, 황금 개띠의 해 무술년이 된지도 10여 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 창밖은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습니다. 눈 쌓인 겨울 밤 밝게 비치는 달을 구경하며 온 세상이 새하얗게 덮인 환상의 세계를 한번 감상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당진시민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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