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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있어서 푸짐해서 덕담이 절로 나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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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숯불구이부터 주물럭 등 가능
하루동안 우려 낸 오리탕도 인기

송산면 삼월리에 위치한 덕담골에서 식사를 하면 저절로 덕담이 나온다. 맛있어서 한 번, 넉넉함에 두 번 덕담을 하다 보면 배가 부른 것은 물론 기분까지 좋아진다.

덕담골은 유황오리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오리고기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유해한 기름이 적고 오히려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지방이 체내에 과다 축적되는 것을 막아줘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효능 많은 오리고기를 덕담골에서는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덕담골에서는 대표적으로 숯불구이와 주물럭 코스로 오리고기를 만날 수 있다. 오리고기는 매일 전라남도 장흥에서 공수해 온다. 대나무숯을 이용해 굽기 때문에 유황오리와 숯향이 한데 어우러져 맛이 더욱 좋다. 또한 주물럭은 직접 만든 양념으로 매콤한 맛을 내며 오리 특유의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한약재를 사용한다.

숯불구이와 주물럭을 각각 먹으면 오리탕이 제공된다. 오리뼈를 하루 동안 푹 우려 사용한 오리탕은 국물이 깊고 진하다. 사미숙 대표는 “덕담골은 오리탕이 진국”이라며 “오리탕은 어르신들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조미료 없이도 맛이 날 수 있도록 하루동안 푹 우려내 사용한다”고 말했다. 오리탕을 먹은 뒤에는 죽이 나오며 겨울철에는 특별하게 난로에 구운 군고구마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또한 주물럭을 선택할 때 맛 볼 수 있는 볶음밥도 별미다. 주물럭 양념으로만 밥을 볶는 것이 아닌 덕담골에서 개발한 소스를 첨가하고 날치알과 김가루 등을 넣어 맛이 좋다고. 사 대표는 “볶음밥을 맛 본 손님들은 맛있다고 칭찬한다”며 “더욱 맛있게 하고 싶은 것이 욕심”이라고 말했다.

사 대표는 이곳에 오면 깻잎절임을 맛보라고 적극 추천했다. 모든 밑반찬을 직접 만드는 덕담골에서는 깻잎절임 역시 직접 담가서 손님상에 내 놓는다. 이를 위해 손수 깻잎을 삶는 과정부터 절이는 것까지 직접 한다고. 그 덕에 많이 짜지 않으면서도 새콤한 것이 특징이다. 이 깻잎 절임은 오리 주물럭과 구이 등과 어울려 함께 먹으면 오리고기의 맛을 한층 더 돋군다.

오리고기 이외에도 삼겹살이 있으며 이 역시 숯불구이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미리 주문할 경우 장어구이도 가능하다. 또한 점심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갈비탕과 내장탕, 뼈해장국이 7000원의 가격에 제공되고 있으며 언제나 육수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도 가능하다고.

한편 덕담골의 사미숙 대표는 안산에서 요식업을 하다 당진을 찾았다. 당진에 거주하는 딸이 함께 살자는 제의에 당진을 찾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에 덕담골을 오픈하게 됐다. 한편 덕담골 이전에 지난 7년 간 요양보호사 일을 하기도 했다고. 그는 “항상 마음속에 봉사를 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생계를 위해서는 전적으로 봉사만은 할 수 없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요양보호사 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덕담골에 오시는 어르신들이 모두 가족 같고 더 잘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떡볶이부터 일식집까지 안 해 본 것이 없어요. 음식을 하고 손님들이 맛있게 드셔주시는 것만 봐도 행복하더라고요. 덕담골을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격 :점심식사(백반) 7000원, 생오리 숯불구이 (한마리) 4만5000원 (반마리) 2만3000원, 오리주물럭 (한마리) 4만5000원 (반마리) 2만3000원, 한방오리 백숙 (한마리) 5만5000원, 생삼겹살 숯불구이 200g 1만3000원 등
■위치 : 송산면 송산로 480(송산아울렛 맞은편)
■문의 : 358-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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