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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청년센터 나래를 가다] 어서와! 나래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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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39세 당진청년들의 공간
오는 2월 청년인디영화제 개최
취·창업 교육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대학생 A씨(22세)는 방학을 맞아 고향 당진에 왔다. 독서가 취미인 A씨는 책을 함께 낭독하며, 토론할 수 있는 모임과 공간을 찾고 있다.
두 자녀의 엄마인 B씨(37세)는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을 하면서 당진을 찾았다. 육아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게 된 B씨는 자녀를 유치원에 보낸 후, 그 시간을 활용해 일할 수 있는 직장을 구하고자 한다.
직장인 C씨(26세)는 퇴근 후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강의 등록을 미루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D씨(32세)는 창업전문가의 상담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창업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얻을 데가 거의 없어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든다.
대학 졸업 후,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E씨(28세)는 조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지역 도서관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공무원시험을 보는데 필요한 자료도 적어 막막해 하고 있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곳이 생겼다. 바로 당진청년센터 ‘나래’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이용 가능
지난 11월 25일 당진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나래’가 구 군청사에 새롭게 문 열었다. 하루에도 40~50명의 청년들이 나래를 방문해 외국어 강의를 듣고, 스터디그룹 활동을 하며, 취·창업 상담 및 교육을 받는다. 나래는 청년센터인 만큼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2월부터는 토요일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일자리 지원 및 문화 커뮤니티 공간
청년세대에 희망을 주고, 청년들이 새로운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마련된 ‘나래’는 당진시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청년의 취·창업과 청년 문화를 지원하고자 조성된 청년공간이다.
지난해 5월부터 추진된 이곳은 6억5000만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돼 조성됐다. 주요시설로는 청년 일자리 지원 공간과 청년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 있으며, 일자리 지원 공간에는 통합일자리센터와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 전용 도서관이, 청년 커뮤니티 공간에는 스터디룸과 세미나실이 자리해 있다.

당진시 지역경제과 최의현 청년정책팀장은 “청년센터 나래는 당진 청년들이 누구나 찾아와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끔 돕는 못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청년들이 원하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 및 프로그램을 실시·확대할 예정”이라며 “다음 달에는 청년인디영화제를 개최해 청년의 꿈, 희망,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독립영화 5편을 상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당진청년센터 나래 둘러보기

<1층>

다목적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진 다목적홀은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다목적홀은 나래에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강연을 들을 수도 있고, 계단에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지난달에는 스타강사 김미경 더블유인사이츠 대표와 하상욱 시인이 강연을 통해, 당진청년들에게 꿈과 성공,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당진청춘포럼 ‘닭모르파티-너 이름이 뭐니?’라는 주제로 버스킹 공연과 마술쇼를 비롯해 청년들이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영화상영이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는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가 있어, 편하게 앉아 독서할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보드게임이 마련돼 있어 청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다목적홀 옆에 조성된 워크스테이션에는 노트북과 복사기도 배치돼 있어, 편리하게 복사나 프린트가 가능하다. 다목적홀에는 정수기와 녹차 티백, 커피 등도 있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스터디룸
다목적홀을 지나면 스터디룸이 보인다. 나래에는 두 개의 스터디룸이 있으며, 스터디룸 내에는 화이트 보드와 넓은 책상 등이 비치돼 있다. 또한 시스템에어콘이 설치돼 있어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토론을 하거나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총 6명~8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관신청은 스터디룸 옆 사무실에서 가능하다.

커뮤니티홀
커뮤니티홀은 대관을 통해 당진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용가능한 공간이다. 이곳은 얘기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으로, 합창 연습이나 동아리 연습도 가능하다. 지난달에는 당진시 중증자립생활지원센터 회원들이 합창 연습을 진행했으며, 영세기업에서 직원교육을 실시했다.

<2층>

청년도서관
청년도서관에는 특히 자격증 기출문제집이 많다.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사 등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기출문제집 및 관련 자료, 도서가 150권 정도 마련돼 있다. 이후에도 자료 및 도서가 추가적으로 채워질 계획이다. 읽고 싶은 책이나 자료가 있다면 사무실에 신청해도 된다. 또한 이곳에는 가습기 5대와 핸드폰 충전기 등이 마련돼 있다. 청년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적어내면, 청년정책팀에서는 이를 시정해 청년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있다.

통합일자리센터
당진시 종합복지타운에 위치한 통합일자리센터가 나래 개관과 함께 이전했다. 일자리에 대한 모든 정보가 있어 취업에 관심있거나 취업준비생은 이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을 하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청년, 창업방법을 모르는 청년들이 찾으면 좋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청년 혁신가 및 당찬 청년 CEO 양성과 예비창업자 발굴, 전문교육, 상담, 클라우드 펀딩 지원 등 청년 창업가 발굴과 육성, 사업화,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개의 청년창업팀에 500만 원씩을 지원해, 창업을 준비하는데 지원했다. 현재 당진시에서는 상주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취업성공패키지 위탁기관이 센터에서 주 1~2회 서비스를 제공해,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청년정책혜택 정보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교육실 및 회의실
20~30명의 사람이 수용가능한 이곳은 현재 외국어 강좌를 듣고 있는 청년들이 사용하고 있다. 현재 나래에서는 매주 2회에 걸쳐 오전과 오후에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회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토익, 컴퓨터, 취업교육 등을 비롯한 스피치, 면접, 이미지메이킹 등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강의와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위치: 당진중앙1로 59(구 군청사)
■문의: 350-4026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토·일·공휴일 휴관/다음달부터는 토요일도 운영)
■블로그: https://blog.naver.com/dangjin_2030

 

<청년센터, 나래! 궁금해요>
Q. 음식물 반입이 가능한가요?
A. 간단한 샌드위치나 김밥은 다목적홀과 커뮤니티홀, 스터디룸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은 다른 청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겠죠?

Q. 만 19세부터 39세까지만 이용 가능한가요?
A. 그렇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홀은 당진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합니다. 하지만 대관에 한해서 가능하니, 1층에 있는 사무실로 문의주세요.

Q. 입장료는 무료인가요?
A. 무료입니다. 당진청년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와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담 갖지 말고 자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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