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종교
  • 입력 2018.01.19 19:46
  • 호수 1192

마음 속 안락과 평화
당진사찰 릴레이 탐방2
대한불교조계종 아미산 정토사(면천면 죽동리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법회 및 천일기도 등 진행
“좋고 나쁜 일은 자신의 눈높이에서 나타나”

아미산 정토사(주지 선오)하면, 연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정토사는 법당 앞에서 가꿔온 연꽃이 인상적인 사찰이다.

유심정토를 의미하는 ‘정토사’
정토는 극락정토의 준말로, 더 이상의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즐거움과 안락함이 충만한 극락세계를 의미한다. 마음이 안락과 평화로 충만한 것이 극락정토세계라는 ‘유심정토’를 뜻한다. 정토사의 주지 선오스님은 호서고를 졸업한 뒤 상경해 16년 간 수행교육 포교활동을 거쳤다.

선오스님은 “평화롭고 보이는 것이 다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이 마음에 있음을 발견하자는 의미로 정토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1995년 부지를 마련해 이듬해 착공한 정토사는 2000년 준공됐다. 이후 2004년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 말사로 등록됐으며, 현재 총 2000세대(6000명)의 신도가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신자는 700세대,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신자는 1300세대다.

하루에 세 번, 천일기도
정토사에서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 정기법회가 진행된다. 정기법회는 참회정진기도와 조상천도기도, 유심법문, 개인상담으로 이뤄진다. 또한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 천일기도는 매일 새벽 5시와 오전 10시, 오후 5시에 실시되고 있다. 새벽 5시에 이뤄지는 천일기도는 세계평화·국태민안·남북통일을 위하고, 오전 10시 천일기도는 신자들의 가내태평과 자손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오후 5시 기도는 호국영령과 선망부모의 극락왕생을 위해 기도한다.

아동센터와 요양원 운영
뿐만 아니라 정토사에서는 의뢰를 받고 3개월 간 사찰음식 교육이 이뤄지기도 했다. 사찰음식 연요리 연구가로 많이 알려진 선오스님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강의했지만, 외롭고 소외당한 사람을 위로하고자 현재는 사회복지사업에만 전념하게 됐다고. 당시 법보신문에 ‘선오스님의 근심을 더는 108백련연요리’와 불교TV ‘맛있는 절밥’, ‘사인사색사찰음식’ 등이 소개됐으며, 저서 <선오스님의 백련으로 만드는 사찰음식>를 출간하기도 했다.

더불어 선오스님은 2005년 결손가정과 조손가정, 한부모가정의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당진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어 2010년엔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을 위탁 운영하면서 노인복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정토사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치고 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만들고자 2015년까지 백련사랑 연꽃축제 및 백련청소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외롭고 지칠 때 편안하게 쉬는 사찰
선오스님은 정토사가 불자 및 신도들이 외롭고 지칠 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사찰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선오스님은 “세상사 모든 좋고 나쁜 것은 자신의 눈높이”라며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생겨난 것이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말과 행동이 올바르다는 생각이 들도록 부지런히 수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치: 면천면 엄치길 38-66
■문의: 356-1384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