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체육
  • 입력 2018.01.19 20:06
  • 호수 1192

볼링핀 넘어가는 짜릿한 쾌감
체육단체 릴레이 탐방
당진시볼링협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
날씨·계절 상관없이 사시사철 언제나 가능

레일 위를 구르는 묵직한 볼링공 소리에 모두 숨을 죽인다. 공이 지나가는 궤적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그때, 이윽고 볼링핀들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쓰러진다. 펑 하고 터지는 폭죽처럼 볼링핀들이 쓰러지는 그 순간 짜릿한 쾌감이 레인 위에서 선수에게로 전해진다.

10대부터 70대까지 즐겨
당진시볼링협회(회장 전순철, 이하 협회)는 1997년에 창립돼, 올해 21년을 맞았다. 당진에는 △송악볼링센타 △대호볼링장 △해나루볼링장 △신평볼링장 등 4개의 볼링장이 있으며, 신평을 제외한 이들 세 볼링장에는 각각 상주연합회가 결성돼 볼링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당진시 대표 볼링선수 12명(남녀 6명씩)과 더불어 각 볼링장 산하에 여러 클럽들이 있다. 당진시볼링협회에 따르면 지역 내 볼러(볼링 경기를 하는 사람)는 약 2000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회원들의 연령대도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시니어 회원이 약 200명에 달할 정도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볼링을 즐기고 있다.

한편 협회에서는 1년에 한 번 협회장기 볼링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열린 제3회 당진시볼링협회장기 클럽대항 볼링대회에는 78개 팀(234명)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팀들이 참여한 대회로 기록됐다. 이상훈 전무이사는 “그동안 전순철 회장이 회원 간 화합과 활발한 참여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작년 대회에 많은 팀들이 참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
볼링공이 굴러가는 레인에는 마찰을 줄이기 위해 오일을 바른다. 레인은 기름이 칠해진 오일존과 기름기가 없는 드라이존으로 나뉘는데, 이 오일존에 기름을 칠하는 방법에 따라 레인의 특성이 결정된다. 레인 상태마다 투구 위치나 방법을 달리해야 하기에 복잡한 전략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상훈 전무이사는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 볼링”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볼링을 접한 뒤 그 매력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볼링 경기 방식은 1게임 당 10프레임으로 구성되며 더 많은 핀을 넘어뜨린 선수가 승리한다. 단번에 승부가 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경기 결과는 프레임이 지날수록 반전에 반전을 보여준다고.

“선수에 대한 지원 필요”
볼링의 매력 때문에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은 늘어가지만 정작 선수로 등록해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 전무이사는 “일반인 아마추어로 있는 회원들이 대회에 나가려면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회가 며칠에 걸쳐 열리거나 평일에 열리는 경우 사람들이 직장이나 가정을 두고 대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쉽게 선수로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순철 회장은 “선수에 대한 지원과 혜택이 있어야 사람들이 선수로 등록해 활동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게 협회가 풀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에 대한 당진시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링은 정말 즐거운 운동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시사철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죠. 한 번 볼링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쉽고 재밌는 볼링, 지금 시작해보세요!”
 

<임원명단> △회장: 전순철 △고문: 이근호, 이수정, 김동식, 이동섭, 조용선 △부회장: 김창년, 정성운, 홍원식, 김영복, 박세몽, 이은혁, 김필곤, 이선희 △전무이사: 이상훈 △이사: 홍민수, 전동주, 이재설, 이준영, 강일경, 현동석, 전종복

[미니인터뷰] 전순철 회장

“화합하며 생동감 넘치는 협회”

“임기 2년 중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은 협회의 화합을 목표로 두고 노력해 온 만큼 당진시볼링협회 회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듯합니다. 남은 1년은 회원들과 임원진이 힘을 모아 생동감 넘치는 당진시볼링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당진에 전국 볼링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당진시볼링협회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