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읍·면·동 주민총회 도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첫 주민자치위원장·읍면동장 연석회의

올해 첫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읍·면·동장 연석회의가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16일 진행된 회의에서는 새해에 계획된 당진형 주민자치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지난 3년간의 주민자치 성과를 돌아보고 마을자치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자치 관련 사업이 로드맵에 대해 김영구 자치행정과장이 설명하고, 이어 주민자치위원장들과 읍·면·동장들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홍장 시장은 “주민자치는 시대와 시민의 요청”이라며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충분히 시행할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당진시가 읍·면·동 주민총회를 충남도 내 처음으로 도입해 지역의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마을민주주의 실현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실질적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연환 당진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주민자치는 민주주의 꽃”이라며 “당진은 타 지역보다 단체 이기심을 버리고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먹고 사는 일을 넘어 복지, 환경, 문화 등 주민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당진형 주민자치가 진정한 주민자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2018년 당진형 주민자치 활성화 계획

1. 주민자치 일반현황
■총 인원수: 399명(남 272, 여127)/2016년(544명)보다 145명 감소
■연령별: △30대 이하 9명(2.3%) △40대 62명(15.5%) △50대 183명(45.9%)
                 △60대 129명(32.3%) △70대 이상 16명(4%)
■2018년 주민자치예산: 14억38만 원

2. 지난 3년 간 걸어온 길
■2015년: 당진형 주민자치 출범/기존 문화여가 프로그램 위주
    → 주민자치활동 중심으로 재정립
■2016년: 개정 조례에 누락된 ‘주민자치사업 지원’ 재개정/자체 시범지역인 롤모델
   마을 4개소 지정해 당진형 모델 발굴육성 →충남 최우수·우수/전국우수사례 선정
■2017년: 우수지역 중심 → 마을자치로 나가기 위한 기반 마련/ 전국 최초 마을단위
  자치규약 제·개정 기준 배포/도내 최초 자치위원 위촉 전 사전교육 100% 이수제 도입

3. 2018년 활성화 계획
■추진방향 △주민생활 속 마을자치 본격화 △시민·공무원 자치역량 강화
  △주민(마을)자치 공감대 확산 → 마을자치를 통한 주민밀착형 생활자치 구현
■활동내용
·읍면동 주민총회(마을계획 수립)지원: 주민이 직접 읍면동 단위 이하 마을계획(마을사업) 발굴, 주민총회 통해 시행 사업 결정
·우리동네 전문가(마을활동가) 양성: 지역의 숨은 자원을 발굴해 마을계획 수립 등 공동체 조직 내 활동가 역할이 가능한 미래의 참여인재로 육성
·아파트공동체 어울림 사업 확대 추진: 아파트 이웃간 자발적인 참여로 소통계기 마련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 특화사업 추진: 주민자치위원회 스스로 자치사업을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1:1 컨설팅 진행
·주민자치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주민자치 리더 육성, 전문가 교육 추진
·전국 주민자치 우수지역 초청 대토론회
·제2기 주민자치학교 개강 운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한마디>


·최경용 위원장(당진1동): 당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중점으로 주민자치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쓰레기 투기 상습지역에 꽃밭 가꾸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진행했으며 당진초 담벽락에 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의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를 완성했다. 또한 4년 째 우리동네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연환 위원장(당진2동): 당진2동에서는 그동안 지역을 찾아다니며 노래교실을 진행했다. 구룡동과 용현동 등 소외된 지역을 찾아 노래교실을 열었다. 올해는 당진2동행정복지센터 지하를 주민들을 위한 쉼터 및 청소년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민자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김기태 위원장(당진3동): 지난해에는 문화가 흐르는 사랑방사업을 실시했다. 층간 소음 등 민원이 맣은 아파트 주민들과 자연부락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이 모여 사랑방 토론회를 진행했다. 또한 아파트 주민들이 자연부락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고등학생 1·2학년 학생들 40명을 대상으로 대학탐방 및 혁신센터 방문사업을 실시했다. 한편 당진3동은 동청사 및 복지관과 문화공간이 없어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이정음 위원장(합덕읍): 8년 간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했다.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문화, 복지, 교육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 힘쓰겠다.

·이상념 위원장(송악읍): 상록수 꾸러미 사업을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힘든 농촌의 영세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송악읍의 경우 농산물이 다양하지 못해 타 읍·면·동에서 농산물을 가져와 판매하면서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의 경우 상록수 꾸러미 사업을 중지하기로 해 고객들은 아쉬워 한다. 그러나 농산물 관리에 어려움도 있었다. 올해에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성철 위원장(고대면):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소통을 위해 고대면 내 3개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 중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25명 학생을 선정해 도시락 봉사를 실시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안타까움이 컸다. 또한 6월4일부터 12월 말일까지 매월 노는 날을 선정해 중식을 주기도 했고, 8월부터는 조·중식을 챙겨 전달했다. 25개의 가정을 매일 같이 다닌 결과, 어려운 가정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학생들이 처음에는 도시락을 안 받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우리를 기다리곤 했다. 앞으로 이러한 기회가 있으면 더욱 봉사해 지역에서 보듬어주고 싶다.

·박석렬 위원장(석문면): 석문면은 지난해 직거래 장터를 진행했다. 석문은 실치, 방어, 보리감자, 해풍사과, 포도, 호박고구마 등으로 내고향 직거래 장터를 15회에 걸쳐 실시했다. 옥수수와 감자 판매가 많았으며 11월에는 실치액젓을 서울에서 판매를 했다. 봄에는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농산물 등을 맞교환하기도 했다. 이익을 위하기 보다는 당진과 석문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반응도 좋았다. 올해에도 열심히 하겠다.

·박완신 부위원장(대호지면): 남우용 위원장이 개인사정상 참여가 어려웠다. 대호지에서는 지난해 마을 경로당 화장실에 안전바를 설치했다. 지역 노인들이 정말 좋아하셨다. 또한 풍물, 탁구, 테니스, 난타, 산행 등 요양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응이 좋아 올해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대호지면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실시했다. 도농간 자매결연을 맺었는데,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대호지면에서 행사를 개최하려 한다.

·박영일 위원장(정미면): 정미는 지난해 정미면 알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사관리와 승산리 두 마을회관에 관광객들이 숙박과 식사를 할 수 있게끔 이부자리와 식사도구를 비치해 놓았다. 또한 올해 정미면 18개 리 경로당에서 지역 노인들이 당진시의 행정을 볼 수 있게끔 홍보 영상 상영을 추진하고자 한다.

·박연규 위원장(면천면): 지난해 면천면은 13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한 개의 사업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올해에는 6개월에 한 번, 또는 연말이라도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의 정보를 공유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읍면동의 특색있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같이 배우고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이남영 위원장(순성면): 지난해 향토음식경연대회를 개최해 잊혀진 전통 음식을 계승, 발전시켰다.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17개의 마을과 다문화가정이 출전했고, 차린 음식은 주민들이 함께 나눠먹으며 화합을 도모했다.

·김영구 위원장(우강면): 지역 노인 맞춤형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환경정화운동을 하고 있는데, 생활쓰레기를 태우면 냄새가 지독해 이를 없애기 위해 쓰레기 봉투를 생활화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분과위원들이 나눠서 이 활동에 투입했다.

·원국희 위원장(신평면): 지난해 여린 제2회 충남형 동네자치 한마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6개 리에서 마을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 지역 경로당에서 영화 상영을 하고 있다.

·김경복 위원장(송산면): 송산의 경우 따목방을 만들었다. 현재 따목방은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지역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웃사랑실천 미숫가루·매실청 나눔 사업도 진행해 왔다. 올해 1월 초에는 목도리와 장갑, 수세미를 경로당에 전달했다.]

 

<읍·면·동장 한마디>

·최종운 동장(당진1동): 주민자치가 현재 문화프로그램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다.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등 돕겠다.

·김건준 동장(당진2동): 읍·면·동장의 역할은 뒤에서 도와주는 것이다. 주민자치위원회 스스로 잘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종우 동장(당진3동): 당진3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속적으로 6~7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뜻한 사랑과 나눔이 있는 당진3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처음 동장으로 부임됐는데, 의욕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김낙윤 읍장(합덕읍): 합덕읍 주민자치위원회의 참여는 활발하나 사업 소재가 부족했다. 새로운 정보를 발굴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 이번에 28명의 주민자치위원이 새롭게 구성됐다. 앞으로 토론을 통해 주민자치를 운영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합덕읍 주민자치가 기대된다.

·홍충의 읍장(송악읍): 송악주민자치는 실질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송악읍은 우리 스스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좋은 사례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정영환 면장(고대면): 올해 마을자치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경호 동장(석문면): 지난 1일자로 새롭게 취임했다. 박석렬 주민자치위원장과 함께 석문면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재남 면장(대호지면): 남우용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장과 열심히 하겠다.

·이중섭 면장(정미면): 정미면이 고향인 만큼 이곳에서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주민자치는 우리가 스스로 해결하고,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정미면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역천 등에 꽃길을 조성해 정미면이, 당진시가 살고 싶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인재 면장(면천면): 주민자치 기틀을 잡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 면천면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지역현안과 사업을 많이 파악하고 있다. 매듭을 풀어 면천면 발전에 기여하겠다.

·이왕섭 면장(순성면): 지역 특성에 맞는 순성면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유성남 면장(우강면): 우강면의 경우 대부분 쌀농사 위주다. 이와 관련해 농업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또한 솔뫼성지 앞에 로컬푸드 매장이 완공됐다.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판매하는데 도울 예정이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하던 프로그램도 더욱 발전·보완하겠다.

·이공우 부면장(신평면): 김민호 면장이 교육을 가서 대신 참석했다. 김 면장을 도와 신평면의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조성준 면장(송산면): 30여 년간 공무원을 하면서 처음 면장으로 부임받았다. 송산의 경우 변전소·발전소 현안이 많다. 한편 주민자치위원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