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요리를 베이스로 한 통닭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근주민이 당진에도 문을 열었다.

지난달 21일 우두동에 개업한 인근주민 당진점은 하얀 크림소스 위에 통닭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퓨전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젊은층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곳의 통닭은 기본적으로 스파게티가 함께 나온다. 한 음식에 스파게티와 통닭 두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인근주민은 새로운 조리법으로 통닭요리를 선보인다. 이곳의 통닭은 모두 수비드 조리법으로 요리한다. 수비드란 분자요리로써, 식재료를 진공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익혀내는 조리법이다. 영양소 파괴가 적어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하는 조리법으로, 68℃의 저온에서 6시간 동안 조리된 닭을 540℃의 화덕에서 7분간 구워 낸다.

조효정 대표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닭을 고온의 화덕에 구워 육즙을 보존한다”며 “이 과정을 거친 인근주민의 닭은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살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인근주민의 베스트 메뉴는 퐁듀통닭과 이태리통닭이다. 퐁듀통닭은 부드러운 생크림소스를 입힌 스파게티 위에 통닭이 나오고, 이태리통닭은 토마토와 생크림으로 조리한 로제소스 스파게티가 함께 나온다.

이외에도 수비드 조리법으로 만든 스테이크와 깔조네 피자(리코타와 살라미, 모짜렐라를 집어넣고 반달 형태로 접은 후 구워서 만드는 이탈리아 피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조효정 대표는 “인근주민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매우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 찬으로 나가는 샐러드는 당일 만들어 당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샐러드 색이 변하면 바로 폐기한다”고 말했다. 피자도 전날 만든 것을 쓰지 않고 그때그때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인근주민은 현재 맥주 3+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린 생맥주와 1664블랑 생맥주를 3잔 마시면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조 대표는 “많이 팔아서 조금 남긴다는 생각으로 이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인근주민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느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격: 퐁듀통닭 2만3000원, 이태리통닭 2만1000원, 매운카레통닭 2만1000원, 눈꽃치즈스테이크 1만5000원, 허니리코타치즈피자 1만5000원, 로제고기피자 1만5000원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포장 가능, 배달 불가능)
■위치: 북문로1길 41-15 (CGV 맞은편) ■문의: 352-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