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진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8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약 24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소방서(서장 박찬형)가 발표한 2017년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7년에는 화재가 약 13%(33건), 재산피해가 약 2억90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명피해는 50%가 감소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9건(55.2%)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화기 취급 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47건(16.3%) △기계적 요인 35건(12.2%) △방화 11건(3.8%)순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는 △산불 등 임야 132(45.8%) △주거시설 43건(14.9%) △차량 39건(13.5%) △공장 및 창고 32건(11.1%) △기타 42건(14.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당진지역의 화재발생은 △2013년도에 220건 △2014년도에 238건 △2015년도에 277건 △2016년도에 255건 △2017년도에 288건으로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찬형 소방서장은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화재발생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소방 수요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고품질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