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맛집] 한식 브런치로 여유를 즐기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접 볶은 커피와 효소 넣어 만든 음식Mbr>“당진 알릴 수 있는 음식 만들고파”

 

반찬가게 겸 요리교실(쿠킹클래스)로 운영됐던 황경희의 수랏간이 한식 브런치 카페로 탈바꿈했다. ‘카페 같은 식당’인 황경희의 수랏간은 커피와 직접 담근 차는 물론 간단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황경희 대표는 요리연구가다. 특히 건강음식을 연구하기 때문에 황경희의 수랏간에서도 조미료가 아닌 직접 담근 효소액 등을 넣은 건강한 음식이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야채김밥과 어묵김밥, 도토리국수가 한식으로 준비돼 있으며 직접 만든 루꼴라치아바타 샌드위치와 파인크랩 샌드위치가 있다. 야채김밥은 각종 채소를 다진 후 밥과 볶은 것을 충무 김밥처럼 한 입 크기로 돌돌 말아 제공된다. 여기에 직접 만든 무김치와 진미채볶음, 어묵볶음이 한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플레이팅 된다. 손님들에게 인기인 무김치는 직접 담그는 것으로 아삭하면서도 매콤해 김밥과 먹기 좋다.

 

 

어묵김밥은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무장아찌와 큼직한 어묵이 들어간다. 덕분에 김밥을 한 입 베어 물면 첫 맛은 어묵의 폭신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고 뒤이어 밥의 찰기가, 다음엔 짭조름한 무장아찌의 아삭함이 이어진다. 황경희 수랏간의 야채김밥과 어묵김밥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

여기에 따뜻하게 데워 먹는 루꼴라치아바타가 있으며, 게살을 가득 넣고 상큼한 파인애플이 들어간 파인크랩 샌드위치 및 여러 쿠키가 준비돼 있다.

커피 역시 특별하다. 기계로 원두를 볶는 것이 아닌 황경희 요리연구가가 직접 솥에다 원두를 볶기 때문에 쓴 맛이 덜하면서 커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직접 자몽과 레몬, 오미자, 모과, 유자 에이드 및 티의 경우 직접 청을 담아 사용한 것을 판매하고 있다.

 

 

황경희 수랏간은 카페로 운영되기도 했다. 쿠킹 클래스와 반찬가게를 운영할 당시 체력적으로 힘들어 카페로 전환했다고. 황경희 요리연구가는 “손님들이 나만 보면 배가 고픈지 밥을 찾았다”며 “요리를 안 하니 카페를 하면서도 손이 자꾸 근질거리고 심난했다”고 말했다. 카페 운영과 함께 주문을 받아 김밥을 판매하던 황 연구가는 이후 다시 한식 브런치 카페를 운영키로 결심했다고. 그는 “지금은 몸이 다소 힘들지만 오히려 행복하다”며 “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을 볼 때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판매되고 있는 도토리 국수는 남편 김종복 씨가 만드는 것으로, 송악읍 고대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농번기가 다가오는 3월부터는 당분간 판매가 어려울 예정이다. 김종복 대표는 “당진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개인이 당진을 대표할만한 음식을 연구하고 상용화 시키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통영에는 꿀빵이 있는 것처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들이 있어요. 하지만 당진은 대표할만한 음식이 없죠. 당진에서 나는 식재료로 당진을 대표할 수 있는, 특히 관광을 왔다 가지고 갈 수 있는 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음식을 연구하고 또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을 연구하겠습니다.”

■ 메뉴 : 야채김밥 5000원, 어묵김밥 3500원, 루꼴라치아바타 6000원, 샌드위치+커피 5000원, 아메리카노 HOT 3000원 ICE 3500원, 레몬·자몽 탄산수 6000원, 대추차 6000원, 오미자·모과·유자·레몬·자몽차 5000원(맞춤 도시락 예약 시 주문 가능)
■위치 : 대덕로 125-126(당진 쿠우쿠우 옆)
■문의 : 353-3235(동절기 오후 8시까지, 하절기 오후 9시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