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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02.23 21:27
  • 수정 2018.02.26 08:46
  • 호수 1196

[부임 인터뷰] 해나루시민학교 강천·공영옥 신임교감
이름 쓸 줄 모르던 학생이 취업까지…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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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많은 늦깎이 학생들, 더 알려주고파”
다음달부터 교감 생활

 

오는 3월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에 신임교감으로 강천 교감과 공영옥 교감이 새로 부임한다. 해나루시민학교는 올해부터 초등과정과 중등과정의 운영을 맡을 두 명의 교감을 선임했다. 한편 나기복 전 교감은 해나루시민학교 자문위원을 맡았다.

초등과정을 맡은 강천 교감은 지난 2012년부터 해나루시민학교에서 초등1학년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1992년 윤성학원에서 문해교육을 실시하고, 여성의 전당과 당진감리교회에서도 한글을 모르는 당진시민들에게 한글교육을 진행해 취업을 돕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해나루시민학교에서도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강 교감은 “가르치는 일이 재밌다”며 “연필 잡는 법을 시작으로 이름 쓰는 법 등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을 쓸 줄 모르던 학생이 이름을 쓰면서 직장까지 얻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중등과정을 맡은 공영옥 교감은 8년 째 해나루시민학교에서 사회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토목을 전공한 공 교감은 수원공고, 수원과학대, 신성대에서 토목을 강의하기도 했다. 설계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당진을 찾은 공 교감은 봉사하고자 해나루시민학교를 찾았다.

공 교감은 “교감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들의 열정이 대단해 더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에는 대입검정반을 지도했는데 현재 대학까지 입학 한 학생들이 7명 정도 된다”며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각지도 않게 초등과정 교감을 맡게 됐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학생들을에게 최선을 다해 가르칠 거에요. 또한 문선이 교장을 도와 서로 협력하는 교감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학생들과 동행하겠습니다.(강천 교감)”

“앞으로 문선이 교장을 도우며 학생들을 지도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연말이면 몸이 아파서 출석미달로 졸업을 못하기도 하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공부했으면 합니다.(공영옥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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