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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 김옥진 상담사
“취약계층 향한 심도 깊은 보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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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지역 소식 잘 전해줘
내담자의 변화된 모습에 보람 느껴

당진가족·성통합상담센터는 가정폭력상담과 성폭력상담이 이뤄지는 통합상담센터다. 당진시에서 개인·부부·가족을 위한 상담과 자녀상담을 실시한지도 어느덧 10여 년이 됐다. 김옥진 상담사는 2년 전부터 이곳에서 가정폭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김 상담사는 차분한 목소리와 태도로 내면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처음부터 상담사가 되고자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가정을 이루고 살면서 가족 내 갈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는 “사회복지와 연계해 상담도 함께 공부하게 됐다”면서 “상담은 내담자와 함께 문제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내담자가 ‘고맙다’, ‘상담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해요. 그럴 때면 가슴이 벅차고 보람을 느낍니다. 미력하게나마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기뻐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해서 내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질 높은 상담을 진행하고 싶어요.”

한편 김 상담사는 “이전부터 당진시대를 알고 있었지만, 신문에 대해 관심 갖게 된 것은 당진가족성통합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그는 당진시대에 대해 “지역의 특색을 잘 표현한 신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진시대는 지역의 곳곳을 다니며 취재·보도한다”며 “지역 정보를 잘 모르고 지역에 대해 낯설어하는 이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지역신문”이라고 전했다.

직업이 상담사이다 보니 사회복지와 아동·성·가정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본다는 김 상담사는 기후 변화나 환경 변화 기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한편 그는 당진시대에게 몇 가지 조언했다. 김 상담사는 “취약계층에 대한 심도 깊은 기사가 필요하다”며 “언론에서 계속 취약계층에 대해 다뤄야 이들을 위한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간혹 기사의 내용이 한눈에 안 들어올 때가 있다”며 “누가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휘 선택이나 기사 내용에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언론에는 힘이 있어요. 그 힘을 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써주세요. 취약계층을 위해 언론 매체의 힘을 발휘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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