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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의장단 몽골 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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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임기만료 3개월 앞두고…오해 살 만”
의회 “울란바토르 초청 친선교류 협의 위해 방문”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진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최근 몽골 출장을 다녀온 가운데, 시기적·내용적으로 꼭 필요한 출장이었느냐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당진시의회 △이종윤 의장 △양창모 부의장 △박장화 의회운영위원장 △양기림 총무위원장 △안효권 산업건설위원장과 의회사무국 직원 3명 등 총 8명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다녀왔다.

당진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울란바토르 현지의 정책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난지섬 청소년 수련시설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의회와 우호친선교류 협정 등을 맺기 위해 몽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저녁 몽골로 출국해, △울란바토르 시의회 방문 및 의회 간 우호친선교류 의향서 체결 △청소년 수련원 투자업무 협의 △홉드 도의회 의장과 만찬 △태양광 에너지(전기 발전기) 업무협의 △나이람달 국제어린이캠프 대표이사와 회의 △울란바토르 관계기관 견학 △주몽골 한국대사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을 두고 일부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제기했다. 시의원들이 임기만료를 3개월 앞두고 효과가 불분명한 해외방문을 추진한 것은 자칫 오해를 살 만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몽골에서 난지섬 청소년 수련시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거나 현지의 정책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 지적이 이어졌다.

김천환 전 당진군의회 의장은 “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시의원 임기 막바지에 의장단이 모두 해외 출장을 간 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부적절하게 비춰질 수 있다”며 “보다 신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의회 박상구 홍보팀장은 “울란바토르 시의회로부터 초청을 받았고, 이전부터 추진해 왔던 사안”이라며 “당진시의회 역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더 이상 미루기 어려워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울란바토르 시의회에서도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어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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