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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상징조형물 관련
주민과 갈등 속에 사업 추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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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사업비 반납해야 할 수도”
당진시 “4월 중 주민설명회 열겠다”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설치사업과 관련해 당진시가 지난해 말 인환경디자인연구소를 사업자로 선정한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이달 중순까지 사업을 추진하지 못할 경우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예산을 포함해 20억 원의 사업비를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영상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책임공방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지난 10여 년간 왜목마을 해안선 관광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지난해 말 사업자 선정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어 왔다. <본지 제1172호 ‘당진시-주민 합의점 못 찾고 갈등 증폭’ 기사 참조>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은 지난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의 영향으로 당진 등 인근지역까지 감소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국비 10억 원과 도비 3억 원, 시비 7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왜목마을 해안에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당초 주민들은 작품공모 방식을 주장했으나 당진시에서는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주장하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마찰이 이어져 온 가운데, 당진시에서는 결국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지난해 말 인환경디자인연구소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대해 항만수산과 최명용 해양환경팀장은 “사업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은 말도 안된다”면서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마을이장과 협의해 4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를 받아 설계와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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