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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문제 이어 석문개발위 운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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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에서 임시총회 열고 사무국장 인준 논란
“협의서 파기 등 주민 요구 수용 못한다”

당진화력에서 신송산변전소까지 이어지는 345kV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한국전력과 석문면 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인나환·조규성, 이하 석문대책위)가 다수의 지역주민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협의서를 체결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본지 제1202호 ‘협의서 체결 주민들 전혀 몰랐다’ 기사 참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SNS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한 대책위의 해명과 정보공개, 대책마련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석문대책위는 주민들이 지난 5일 항의방문 했을 당시 요구한 △협의서 내용을 공개할 것 △주민들은 내용을 모른 채 임원들이 서명한 현재 협의서를 완전히 폐기할 것 △현재 대책위 임원을 개선해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주민들에게 협의내용 및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것 △한전 측이 공청회를 실시할 경우 공청회 개최를 막을 것 등의 사안에 대해 지난 13일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인나환 공동위원장에 따르면 “주민들이 요구했던 협의서는 폐기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며 “공문에 명시된 대로 협의서는 일방적으로 무효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진행한 협의서는 폐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책위를 재구성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이장과 개발위원 등 마을의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법하거나 비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대책위원회를 다시 구성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주민들은 석문면개발위원회(위원장 인나환)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특히 석문면개발위원회가 지난 3일 전남 여수 HS호텔에서 개최한 ‘2018 한마음 파워 워크숍’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인나환 신임위원장 취임 이후 공석이었던 사무국장 자리에 다시 강용구 사무국장을 인준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워크숍 현장에 있었던 참석자들에 따르면 “총회 날짜를 잡고 안건을 사전에 위원들에게 고지하고 충분히 논의한 뒤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사무국장 인준 절차가 워크숍에서 그대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나환 위원장은 “개발위 임원들에게 수차례 사무국장 추천을 요구했지만 강용구 사무국장 이외에 제3의 인물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현장에서도 일부 이의는 있었지만 대부분은 흔쾌히 승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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