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4 23:40 (일)

본문영역

6.13 지방선거 10대 의제, 이것만은 해결하자 6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 요인 있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NG 기지 건설 등 효과 있을까?
실효성 있는 원도심 재생사업 필요

▲ 지난 2월 설날을 앞두고 당진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 오일장날의 모습

>>편집자주 전국의 주요 언론들은 선거 기간이면 후보자의 정책과 지역 이슈는 뒷전으로 하고 동향을 중점적으로 보도해 왔다. 당진시대는 후보자 당선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경마식 보도를 지양하고 정책 중심의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10가지 의제를 선정해 기획한 <이것만은 해결하자> 시리즈를 보도한다.

 

<이것만은 해결하자 10대 의제>
1. 도시계획
2. 복지
3. 문화·관광
4. 농업
5. 환경
6. 지역경제
7. 항만산업
8. 교육 
9. 시민참여 및 자치 
10. 여성·청년 정책

 

선거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는 ‘지역경제’다. 후보자들이 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주민들은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실제로 원룸과 상가의 공실률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반면 가격은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아직도 채우지 못한 산업단지와 손님 없는 식당, 공동화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전통시장과 원도심 일대는 당진의 큰 근심거리가 됐다.

전통시장 국수 먹는 날 행사를 열거나, 명절이 다가오면 기업들이 당진전통시장에서 장보는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주된 원인으로 인구증가가 둔화됐다는 지적이 많다. 당진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3만8000여 명이었던 인구는 2010년 1년 사이에 6000명 가량 증가했다. 2011년부터 2012년 사이에도 5000명이 증가했지만, 2015년과 2016년 사이에는 1500명,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는 불과 800명 정도 증가했을 뿐이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외부에서 인구 유입이 줄고 있다”며 “인구증가 둔화로 주택시장은 물론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도심 재생을 통해 활성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시청사 및 여러 기관들이 원도심을 떠나면서 공동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도심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교육·문화·경제활동 등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원도심 보다는 새로 개발된 지역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고, 그 마저도 지역이 개발될 때 마다 상권이 움직이고 있어 특정 지역이 흥했다가 금방 쇠퇴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때문에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원도심과 전통시장이야 말로 개발이 아닌 재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를 통해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저조한 산업단지 분양률 또한 지역경제를 침체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제5LNG 기지 유치를 확정한 가운데 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돌파구가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5LNG기지 건설사업은 오는 2031년까지 20만kl급 LNG 저장탱크 총 10기와 LNG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1단계로 LNG 저장탱크 4기가 2025년까지 우선 준공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의 제5LNG 기지 유발효과 분석에 따르면 충청남도 지역의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유발효과는 각각 4조1747억 원과 3만3542명으로 나타났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1조8756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제4LNG기지 사례를 기준으로 건설기간 중 인력 고용효과는 연인원 약 35만 명, 운영 기간 중 상주인력 약 25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지 건설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수의 공사인력이 필요해 공사 중에는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지만 공사가 끝난 뒤에는 공사 인력이 빠져나가 또 다시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관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시에서는 “향후 LNG 냉열을 활용한 및 벙커링 산업 등 연관사업 유치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