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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04.15 12:56
  • 호수 1203

‘침묵의 살인자’ 라돈, 5개 학교서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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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초·삼봉초·호서중·석문중·면천초
교육청 “라돈 관리 요령 지시·정밀검사 예정”

무색·무취한 라돈은 고농도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폐암 등에 걸릴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이러한 라돈이 충남 104개 학교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됐으며 이 중 당진지역의 5개의 초·중학교가 포함됐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실시한 학교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 전국 408개 초·중·고교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충청권은 전국 조사 대상 10개 시·도 중 강원(206교·30.7%)에 이어 두번째로 104교(14.1%)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당진은 정미초와 삼봉초, 호서중, 석문중, 면천초가 포함됐으며 정미초가 273Bq/㎥로 당진지역 내 라돈 기준치 초과 이상 학교 중 가장 높았다.

당진교육지원청 담당자는 “지난해 도교육청에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기준치 초과한 학교에 대해서는 라돈 관리 요령을 지시했다”며 “또한 도교육청 주관으로 이번 상반기에 전 학교에 정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돈은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가스로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고농도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등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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