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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8.05.08 18:04
  • 수정 2018.05.09 08:51
  • 호수 1206

6차 산업으로 미래를 보다 7
(사)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당진지회
농업으로 봉사하고! 여가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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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원예 민간 전문가들의 재능기부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취득 교육도 함께

넓은 면적의 땅에 밭과 논을 일구던 기존 농업과 달리 도시농업은 작은 면적의 땅에 키우고 싶은 작물을 심어 가꾸는 농업이다. 웰빙과 슬로우 푸드의 인기와 함께 믿고 먹을 수 있는 착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는 텃밭 공동체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40~50대와 청년 창업을 희망하는 20대의 참여가 늘기 시작했다.

도시농업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종 도시민 체험 등에 참여해 ‘도시농업’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마스터 가드너가 있다. 마스터 가드너는 도시원예 분야에 재능 나눔을 하는 민간 전문가로, 사회적 건강과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봉사를 통해 복지사회 운동에 기여한다. 이들은 어린이집과 복지관의 텃밭을 조성하거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원예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센터 교육 통해 창립
당진에도 ‘마스터 가드너’가 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사)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당진지부(지부장 이기성)를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열었다.

마스터 가드너들은 지난해 3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영환)를 통해 양성됐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도시민에게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업을 매체로 한 사회봉사활동과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스터 가드너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30명의 마스터 가드너가 배출됐다. 올해에는 마스터 가드너 2기가 교육 중에 있다. 특히 올해 마스터 가드너 2기는 도시민들이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 취득 등 도시농업 관련 교육도 함께 받고 있다.

원예치료 활동 등 실시
지난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배출된 30명의 마스터 가드너 1기들은 다양한 직업군의 당진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퇴직한 교장, 대기업 임원 출신, 가정주부 등 다양하다. 이들은 도시농업과 마스터 가드너의 역할, 원예식물 재배기법, 정원디자인, 도시농업박람회 현장학습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후에도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는 이들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 봉사를 실시하고, 지역 내 18개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텃밭을 조성해 지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11회 농심체험 한마당 행사를 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일원을 꾸몄다. 이날 이들은 6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한 눈에 농사 과정을 볼 수 있어
마스터 가드너들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토마토, 상추를 비롯한 채소부터 아로니아, 블루베리까지 다양한 작물 100여 종을 심어 텃밭을 조성했고 벼농사가 이뤄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미니 논도 마련했다.

이들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먹는 농산물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심지어 마스터 가드너들이 만든 텃밭정원은 비닐대신 볏짚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농업을 선보였다. 마스터 가드너들이 조성한 텃밭정원을 찾는 시민들은 마스터 가드너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임원명단>

△지부장: 이기성 △부지부장: 김동태, 강정숙 △사무국장: 이호진 △사무차장: 이은조

■문의: 010-9293-9395 (사무국장 이호진)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이기성 지부장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다”

“농업종사자 외에는 우리가 먹는 농산물들이 나고 자라는 것을 보기 어렵고, 논과 밭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적어요. (사)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당진지회가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이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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