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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 송산면 유곡리 김장호 씨
“농업·사회복지에 더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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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37년 공직생활…은퇴 후 귀농
“시민이라면 지역신문 하나씩 꼭 구독하길”

송산면 유곡리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는 김장호 씨는 서울에서 37년 동안 공무원으로 생활하다 정년퇴직 후, 송악읍 석포리 출신인 아내(이재선)와 함께 고향인 유곡리로 돌아왔다. 7년 전 귀향하면서 당진시대를 구독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빠짐없이 신문을 읽고 있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지역에 대해 알고 싶어서 당진시대에 전화를 걸어 스스로 구독을 신청했죠. 당진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 수 있고 농업과 관련한 정보도 알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유곡초등학교(15회)와 당진중학교(17회)를 졸업한 뒤 곧장 서울로 유학 간 그는 일을 하면서 대학공부까지 마쳤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신문에서도 자연스레 사회복지와 봉사소식 등에 대한 기사에 눈길이 간다고. 뿐만 아니라 귀농 후 고구마 농사를 짓고 있어 농업 관련한 기사도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에는 중학교 동창이자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했던 이맹호 씨가 기사에 나와 무척 반가웠다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기부활동도 15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김장호 씨는 “수익의 1/10은 회를 위해서, 1/10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써야 한다는 마음을 늘 갖고 산다”며 “지역언론을 구독하는 것 역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라면 지역신문 하나씩은 꼭 구독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앞둔 요즘 그는 지역에 누가 출마하는지, 어떠한 정책을 제시하는지 정치와 선거에 대한 기사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김장호 씨는 “특히 복지정책을 잘 운영했으면 한다”며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은 지양하고, 사회복지 종사자 및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는 정책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는 공정한 언론으로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언론이 돼주세요. 시민들이 공감하고 늘 옆에 두고 즐길 수 있는 신문으로 성장하길 기원하겠습니다.”

한편 김장호 씨는 고구마 농사가 힘들지만 재밌다고 말한다. 아버지의 바람으로 서울에서 공직생활을 했지만,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게 꿈이었다는 그는 김봉규 전 고구마연구회장과 이상헌 농업회사법인 아궁이마을 대표이사의 도움으로 고구마 농사를 짓게 됐다. 김 씨는 “내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귀농·귀촌한 사람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면서 노후를 보내는 게 인생의 마지막 목표”라며 “이웃과 함께 하며 더불어 화목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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