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합덕성당(주임신부 김성태)이 성가정 음악회와 도보순례를 겸한 순례피정을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했다.

이날 성가정 음악회에서는 당진시립합창단(지휘 백경화)과 소프라노 박세희가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의 ‘레지나 첼러’와 구노의 ‘아베 베룸’,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등의 성가곡을 불렀다. 이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을 선보였다.

또한 합덕제부터 솔뫼성지까지 걷는 도보순례에서는 김성태 주임신부가 해설을 맡아 내포지역 천주교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태 신부는 “이번 합덕성당 성가정 음악회와 순례피정은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순례하며 신앙을 이야기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합덕성당이 신앙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