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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지역공동체 3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
지역현안에 맞는 ‘맞춤형’ 주민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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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전달 사업, 예산 부족으로 중단
7개 문화프로그램 주민들에게 ‘인기’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성철)는 조부모, 소년소녀 가장, 생활이 어려운 결식아동 25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아침, 점심 도시락을 전달하고, 직거래장터를 통해 지역 농민들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에 맞는 맞춤형 주민자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도시락 전달 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올해는 사업이 중단되면서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신성철 위원장은 “도시락 전달 사업을 막 시작할 초기에는 학생들이 문도 안 열어주는 등 소극적이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우리를 기다리고, 고마움을 전하는데 그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중단돼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대표사업이었던 직거래장터도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015년 서울 양천구 신월6동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도·농 교류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교류에 차질이 생겨 이 또한 중단됐다.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역의 농민들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도시에서 열어 신선하고 믿을 수 있을 농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판매코자 했지만, 신월6동에서는 일정금액을 요구해 현재 사업이 보류된 상황이다.

 
새로운 사업 추진
이밖에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5세 미만인 유아에게 기저귀, 분유 등 유아용품을 전달하고, 고대면의 18개리 내 8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당진시 내 14개 읍면동이 같은 사업으로 주민자치를 가는 것보다는 지역 현안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며 “고령화가 높고 독거노인이 많은 고대지역에서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과 농민들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교육, 사회, 문화, 총무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30명의 위원들이 매월 2회 회의를 거친다. 매월 첫째주 화요일 오전에는 정기회의를, 그리고 정기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확인하고 중간점검을 위해 임시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회의 안건은 신 위원장이 직접 현안을 발굴해 안건을 제시하고 위원들과 논의를 거치고 있다. 한편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는 7개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컴퓨터, 문인화, 노래, 댄스, 서예, 난타, 요가 등 7개의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참여하는 주민들이 적극적이기에 성황리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임원 명단> △위원장: 신성철 △분과위원장: 최종웅(교육), 안화식(총무), 인민자(문화), 김선호(사회)

※이 기사는 충청남도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신성철 위원장

“젊은 세대들의 참여 필요”

“주민자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고대면의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지금보다 발전하는 고대면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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