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6.13 지방선거 당진시장 예비후보 지상토론 3]
자유한국당 오성환 예비후보
“공직사회 침체 큰 문제…신바람 나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 당진시 행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며, 공직사회 개혁방안은?
당진 경제가 침체돼 있듯, 공직사회 내부도 너무나 침체되어 있다. 작년에 시청 직원과 대화를 하는데 “우리 과가 무슨 필요있냐”며 “폐쇄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충격받았다. 이 정도로 공직내부 분위기가 침체돼 있으면 직원들이 무슨 일을 하겠는가? 어느 회사든지 조직이 활성화되고 발전하려면 조직 내부부터 신바람 나는 분위기여야 한다. 당진시청 직원들이 침체돼 있으면 당진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김홍장 시장이 허가를 잘 내주자는 의도로 허가과를 만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당진시는 허가받기가 가장 어려운 도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은 허가과가 하는 것이 아니다. 일은 직원들이 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긍정적인 사고로 얼마나 신바람 나게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

당진시의 성장 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성장 동력은 어느 한 쪽에 있기보다 각 분야마다 있다. 기업에도 성장 동력이 있고, 농업이나, 관광에도 성장 동력이 있다. 그 중 당진항을 보면 거의 전용부두로, 공용부두는 없으며 화물을 보면 인근 평택항이나 대산항은 전부 클린카고(환경문제 없는 깨끗한 화물)가 대부분이지만 당진항은 석탄·철광석·고철 등 전부 더티카고가 주를 이룬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대로 가면 당진의 미래는 없다. 앞으로 제5 LNG기지를 활용한 공용부두를 확보해야만 당진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으며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

현대제철과 당진화력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은?
당진화력의 경우는 석탄을 야적해 분진이 날리고, 냄새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향후 돔을 설치해 실내에 저장해야 한다. 또한 법적인 환경기준치 보다 강화된 기준을 당진시와 동서화력과 협의를 통해 실행해야 한다. 현대제철 등 북부권에 환경관리센터를두고 현지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작년에 현대제철 인근에 쇳가루 배추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시청에서는 모르고 있었다.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보다 갑자기 발생하는 측면이 많고 또 일부 기업에서는 야간에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농업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은?
농업의 근본적인 문제는 노령화와 규모의 영세성에 있다. 노령화를 대비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정부에서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매년 1200여 명을 소규모로 지원해주고 있는데 이는 근본적인 정책으로 볼 수는 없다. 당진의 청년들이 한국농수산대학 등에 지원하는 비율이 낮은데 이를 높일 지원정책을 강구해 젊은 농업인을 육성해야 한다. 그리고 예전의 농법을 그대로 이어 가기보다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첨단농법과 스마트 농법을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한다.

본인의 단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가?
단점은 아무래도 공직자 출신이기 때문에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마음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에게 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