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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8 19:08
  • 호수 1208

문화에서 답을 찾다 7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
당진의 문학이 태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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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등단한 작가들로 이뤄져
문학인 발굴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힘써

▲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

정식으로 등단한 전문 작가들로 이뤄진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이하 당진지부)는 2000년에 태동했다. 지역의 작가들이 모여 당진지부 창립을 위한 모임을 가졌고 약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윤성의 초대지부장이 취임했다. 이후 당진지부는 지금까지 이어져와 현재 라동수 지부회장이 6대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인학 부지부회장은 “당진지부의 문학집인 <당진문학> 창간호와 2호와 3호를 발간할 당시 어디에서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 초창기에는 굉장히 힘들게 <당진문학>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황영애 부지부회장은 “많은 분들의 노력과 애정이 토대가 돼 당진지부가 커졌다”며 “그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의 문학 발전 위한 활동들
당진지부는 현재 35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당진을 대표하는 문학단체로서 당진의 문학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중앙에 치중된 문학계를 지역에서도 활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문학 동호회들을 끌어안아 동호회 활동의 장을 마련한다.

당진지부는 매년 청소년들에게 문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청소년 문학인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청소년문학상을 개최하고, 회원들의 작품을 묶어 <당진문학>을 발간해오고 있다. 시낭송과 시화전을 열어 시민들에게 시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하고, 독서문화축제에 참가해 회원들의 시집을 전시·배포한다.

또한 생활문화예술제에서는 체험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타 지역의 문인협회 지부와 교류하며 친목을 쌓고 교류전을 통해 당진 문학의 발전을 도모했으며, 출향시인들의 글을 <당진문학>에 실어 당진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기도 했다. 이밖에도 호수시문학회와 연계해 윤곤강 시인의 묘역을 정비하고 윤곤강 문학포럼을 열기도 했다.

라동수 지부회장은 “문화자산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며 “문화예술은 가꿀수록 빛나는 것이기에 청소년 문학인, 출향작가, 지역의 원로 작가, 지역 문학 동호회 등 지역의 문학 발전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학은 예술의 기본…관심 필요해
그러나 당진지부는 많은 활동들에 비해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문학계가 소외받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라 지부회장은 “문학은 예술의 기본인데도 당진에는 문학인이 설자리가 많이 없어 안타깝다”며 “사람들이 당진의 문학과 (사)문인협회 당진지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회원들을 더 많이 확보하고, 회원들과 소통해 화합을 이룰 것”이라며 “문인은 글 쓰는 게 첫째이기에, 회원들이 글을 많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문의 : 010-4069-2481  (황영애 부지부회장·사무국장)

<임원 명단> △지부회장: 라동수 △부지부회장: 이인학, 황영애 △사무국장: 황영애 △사무차장: 정순열 △감사: 박민식, 박종영 △이사: 심장섭, 곽재원, 정재석
 

<회원 한마디>

라동수 지부회장 :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한 방법은 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문학에 대한 꿈을 많이 가지길 바랍니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문학에 대한 사랑과 희망, 꿈을 심어주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인학 부지부회장 : 청소년들이 육필 원고를 쓰면 좋겠습니다. 사회가 디지털화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 글을 쓰는 것만큼은 아날로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고지에 직접 글을 쓰면서 원고지 사용법도 배우고, 띄어쓰기 등 맞춤법도 익히며 감수성도 키울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육필 원고로 국어교육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영애 부지부회장 :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게 힘쓰며 당진의 문학이 발전하고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를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이 꽃필 수 으면 좋겠습니다.

안희재 회원 : 심훈 등 문학인이 있어 당진에 문학 부분이 뛰어날 것 같은데 의외로 문인들의 위상이 크지 않아요. 당진의 문학 위상을 높이며 당진의 문화예술계가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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