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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8.05.25 20:46
  • 호수 1209

안전 속에 행복한 우리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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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화 당진녹색어머니회 회장

푸르른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했지요. 그런데 비와 미세먼지로 푸르름을 느낄 수 없을 것 같더니 어제와 오늘은 계절의 여왕답게 푸르름을 뽐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지나가며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곳곳에 가족들의 나들이 모습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두 번째는 6.13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후보자들과 돕는 손길들의 모습입니다. 이들에게 5월은 어떤 의미일까요? 후보자 가족들 또한 한 마음으로 후보자들과 달려가는 모습이 웃음 짓게 합니다. 마지막은 당진이 여성친화도시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이 있었음이 미소 짓게 합니다.

‘아동친화도시?’ 가슴이 뛰면서 수많은 궁금증과 ‘내 아이가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정말 행복할까?’ 묻게 됩니다. 무엇이 우리를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할까? 먼저는 안전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후보자님들께 두 가지를, 그리고 당진의 시민들에게 한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어린이 보호구역을 철저히 관리해 주십시오. 당진지역 내에는 30개의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외에 어린이집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들이 있습니다. 학교 앞의 깨어진 방지턱, 지워진 글귀들, 흐릿한 횡단보도와 도로의 표지는 이곳이 보호구역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곳이 많습니다. 조속한 관리가 필요한 곳들입니다. 많은 학교가 학교 버스를 이용합니다. 그렇다면 학교 버스가 운행되는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닐까요? 다른 도시를 방문하며 놀라웠던 것은 보호구역마다 신호등이 노란색의 옷을 입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멀리서 보아도 그 곳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진에도 어린이 보호구역의 차별화된 신호등, 속도감지기 그리고 CCTV를 설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는 찾아가는 민원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원을 접수하기 전에 먼저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학부모들이 여러 번 민원을 접수하고 각 단체에서 민원을 접수해도 처리되지 않는 일들이 많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보건지소에서 마을 주민을 찾아가는 진료를 하시는 것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학교 주변을 수시로 다니시면서 신호체계. 신호등. 도로의 표지들을 점검하고 처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서는 도로는 시청의 교통과?, 신호는 경찰서?, 표지판은 시설과? 어떤 민원인들이 이를 자세히 알고 접수할 수 있을까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필요를 보고 채워줄 수 있는 찾아가는 민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은 시민 스스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속도를 줄여 우리 아이들을 지킵시다.

당진시민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어린이보호구역은 교통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약속입니다. 이이의 특성은 자신이 하는 일 외에는 다른 것을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를 키운 부모님들,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 키우게 될 예비부모입니다. 모든 아이는 곧 내 아이들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누군가가 해주겠지? 한 번은 괜찮을 거야? 순간이 내 아이의 행복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시민 스스로 우리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부모가 됩시다. 당진에서 사는 것이 자랑이 되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그리고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는 진정한 아동친화도시가 되도록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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