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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공동체를 일구다 8 현대제철 마중물 주부봉사단
“지역사회를 위한 마중물이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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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람어린이집·노인복지관 등 봉사활동 열심
보람 느끼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성장

▲ 단원 간담회

3만2500시간. 지난 10년 동안 현대제철 마중물 주부봉사단(단장 배명순, 이하 마중물 봉사단)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보낸 시간이다. 켜켜이 시간이 쌓여가면서 지역주민들과 더 많이 만나며 정을 나눴고, 봉사단원들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느끼는 소속감과 자부심도 커졌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봉사의 매력 때문에 단원들은 날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단다.

지난 2008년 10월에 창단한 마중물 봉사단은 현대제철 임직원의 아내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이야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는 시대에 살지만, 과거엔 손수 펌프질을 해 물을 끌어올리려면 가장 먼저 한 바가지의 물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마중물이다. 마중물 봉사단은 지역공동체를 위해 가장 먼저 나서, 보다 행복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졌다.

이름 만큼이나 마중물 봉사단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며 어느덧 10년 간 누적 봉사활동 1만 건, 봉사참여 연인원 465명, 누적 봉사시간 3만2500시간을 기록했다. 덕분에 2009년 당진군 최우수봉사단체상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봉사단장 및 단원들이 최우수·우수봉사자상, 충남도지사상 등을 받고 있다.

▲ 하람어린이집 동화구연

마중물 봉사단은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가장 주요한 사업은 하람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정기봉사다. 하람어린이집은 장애아동들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어린이집으로, 단원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이곳을 방문해 핸드벨 연주, 구연동화, 시기에 맞춰 송편 빚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5월에는 타 지역으로 나들이를 떠나곤 한다. 장애 때문에 쉽게 야외활동 및 현장체험을 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아이 한 명당 1~2명의 봉사자들이 붙어 안전한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돌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왔다. 또한 당진시노인복지관 식당에서 급식 봉사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단순 배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준비부터 배식과 설거지까지 모두 마중물 봉사단원들이 책임진다.

▲ 장애아동 문화체험

이밖에 현대제철에서 진행하는 김장봉사, 연말 산타잔치, 어르신 효잔치, 선물 나눔, 농촌 일손 돕기, 각종 캠페인 참여 등 수시로 봉사활동에 나서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당진에서 열리는 제51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사 운영에 일손을 더할 예정이다.

▲ 노인복지관 배식봉사

단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낄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단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배명순 단장은 “남편의 직장 때문에 당진에 오게 된 아내들은 지역사회에 아는 사람도 없고, 활동하는 게 없어 우울감을 느끼기 쉽다”며 “그러나 마중물 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삶에 큰 활력을 느끼고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임원명단> △단장: 배명순 △부단장: 김미영 최선민 △총무: 최진

※가입문의: 680-1204 (현대제철 의전홍보팀)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배명순 단장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풍성”

“다양한 재능을 가진 회원들이 많아서 핸드벨부터 구연동화, 손마사지 등 여러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어요. 단원들이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더욱 폭넓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현대제철 직원들의 배우자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어요.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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