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은봉산 벚꽃축제,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면천진달래민속축제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 지원부터 삽교호관광지와 대호만 일원에서의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 곳곳에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한국생활개선 당진시연합회(회장 박정순, 이하 생활개선회)는 이처럼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모인 농촌여성학습단체다.
5가지 비전·목표 갖고 활동
한국생활개선 당진시연합회는 농촌지도자회에서 분리되며 시작됐다. 현재 12대 회장인 박정순 회장이 생활개선회를 이끌며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초기 생활개선회는 의식주와 관련된 부분만 한정적으로 교육과 봉사를 실시하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농업, 살기 좋은 농촌, 행복한 농업인’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갖고 활동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깨끗한 농촌마을 가꾸기 △소중한 우리 쌀 지키기 △선진농업 기술 보급과 이웃사랑 실천 △여성농업인의 권위 확장 △희망농업, 공감대 확산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농촌을 만들고, 우리 쌀 소비촉진 전개운동과 리더교육 및 정책 발굴 세미나 등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확산하고자 애쓰고 있다.
친목·건강 위한 동아리 활동
생활개선회는 읍·면·동 지역별로 나뉘어 67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각 생활개선회에서는 지역 행사 및 축제에 참여해 음식 제공 및 안내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매년 11월 실적발표회를 통해 활동사항을 발표한다. 또한 회원 간 화합 및 친목 도모를 위해 우리음식연구회, 난타, 규방공예, 라인댄스 등 4개의 동아리에 매주 1회 참여하고 있다.
박정순 회장은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충청남도 실적발표회에서 축하공연을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공부하고, 봉사하는 등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늘 함께여서 좋다”며 “생활개선회의 경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늘 행복하다”고 전했다.
<임원명단>
△회장:박정순 △읍·면회장단: 김옥란(합덕), 이화자(송악/감사), 김정순(고대/사무국장), 이명자(석문), 정윤자(대호지/부회장), 김은경(정미), 이점순(면천), 김낙화(순성), 염애자(우강), 유용순(신평면/부회장), 정기연(송산면/감사), 인옥희(당진동)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박정순 회장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회원들”
“20여 년 간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활동하다, 사무국장 등 임원을 역임하고 지난해 회장으로 취임했어요.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이 뒤에서 든든하게 밀어주셔서 늘 감사해요. 지금까지 이어온 생활개선회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님들도 지금처럼 열심히 참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