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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 예비후보 지상토론 4] 자유한국당 오성환 후보
야당 시장, 국비 확보 어렵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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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자리 창출은 민간기업과 중앙정부에서 주로 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권한이 제한적인 기초자치단체장이 임기 내 1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는데 현실성 있는가?
지금 당진의 경기 침체를 보면 정말로 심각하다. 구터미널 밑의 골목을 가보면 상가 중 한집 건너 빈 점포가 생기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를 해 인구를 증가시켜 소비를 늘려야 한다. 임기 내 일자리 1만 개 창출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기업을 1년에 50개만 유치해도 4년 동안 200개를 유치할 수 있다. 1개 기업에 평균 근로자수를 50명이라고 하면, 1만 명의 일자리를 임기 내 창출할 수 있다. 기업유치만으로도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다른 부문까지 합치면 1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2. 탄소밸리 조성을 통한 석문공단 100% 분양을 약속했는데 탄소밸리를 어떻게 조성하겠다는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현대제철 공정 중 석탄을 찌는 과정에서 타르가 발생한다. 이 타르가 피치계 탄소의 원료로 쓰인다. 탄소강은 철보다 무게는 1/4 정도, 강도는 10배가 넘는 첨단 신소재 산업이다. 현대제철에서 1년에 약 20여만 톤의 타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타르가 저가로 다른 곳으로 보내지고 있다. 탄소의 원료가 없는 전주시가 탄소밸리를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당진은 탄소의 원료를 가지고 있으면서 탄소밸리도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 당진시 경제국장이었던 당시 탄소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현대제철과 협의해 석문국가산단에 화학코드를 추가하려고 하는데 일부단체에서 반대를 했고, 또 의회사무국장으로 발령받는 바람에 추진을 못한 적이 있었다. 당진은 탄소의 원료가 나오는 지역이므로 석문국가산단에 탄소밸리를 조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3. 야당 자치단체장이 되면 여당 국회의원과 유기적인 협조와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30년 넘게 공직에 있으면서 수없이 국비를 확보하러 중앙부처를 다녔다. 김대건 신부 생가 복원, 삽교호 친수공간 조성, 해양테마과학관, 전기자동차, 당진IC-현대제철 4차선 진입로, 국도 38호선 사업 등을 위해 수없이 국비를 확보해 봤다.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다닐 때 정치권과 연결해 다닌 적이 없고 행정에서 직접 다녔다. 중앙부처를 다녔던 경험을 보면 우선 공무원들의 노력과 담당 사무관, 서기관과의 인맥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4. 지역경제가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자유한국당이 집권한 지난 9년 동안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때문이 아닌가? 이에 대한 생각은? 
수도권 규제 완화가 지역경제에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으면 지역은 어떻게 되겠는가? 작년 1월 매일경제신문에 서산을 배우자는 특집기사가 있었다. 당진에 들어오려고 했던 기업이 서산으로 간 이유가 서산시청 공무원이 30번을 찾아온 열정과 적극적인 행정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에 당진시청 직원들이 30번을 찾아 갔다면 기업들은 당진으로 왔을 것이다. 서산시처럼 기업유치를 위해 20~30번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코드가 화학으로 분류되는 업종에 탄소섬유처럼 첨단산업이 수없이 많은데 수도권은 화학업종을 유치업종으로 하지 않는다. 때문에 틈새시장을 활용하면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한 예로 지역경제과장 당시 매출 1조 원의 희성촉매를 부곡공단에 유치한 적이 있다. 희성촉매는 코드가 화학업종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는 자동차 부품업으로 신소재 산업이다. 이러한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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