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과 자연마을 주민들이 서로 인연을 맺으면서 자연스레 어우러지고 있는 당진2동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당진2동에는 채운, 대덕, 행정, 용연, 사기소, 구룡동 총6개 동으로 나눠져 있다.

시내 권에는 아파트가 주를 이루지만, 5분만 가면 자연마을이 보인다. 아파트 주민과 자연마을 주민들이 화합하기까지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에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연환)는 주민 간 소통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추진
지역 특성에 맞게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골고루 진행하고 있다.

당진고, 당진정보고, 당진중, 탑동초, 성당초까지 총5개의 초·중·고가 있는 지역이라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도 실시한다. 지역 청소년들이 연 4회 재능기부로 전래놀이를 알려주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7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 이외에 어린이, 학생을 위한 서예교실, 스포츠댄스 강좌를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컴퓨터와 미술 강좌가 신설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이 여름에 직접 부채를 꾸며, 마을노인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과 당진고 학생들이 탑동초와 성당초 다문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1 멘토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연환 위원장은 “당진2동은 학생수가 많은 만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 읍면동으로 선정
한편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혁신 읍면동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전국 20곳 중 한 곳으로 선정돼 국비 1억 23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원금은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 지하공간을 주민 편의를 위한 다목적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활용될 계획으로, 청소년들이 편히 와서 공부, 독서하고 동아리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을계획 동아리 구성
한편 충남에서 최초로 당진시가 주민주도형 마을계획추진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을 주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자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이번 사업에 동참했다. 당진2동 활성화를 위해 마을계획단을 구성하고, 마을분과를 만들었다. 현재 마을계획 동아리에는 40명의 주민과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2차 워크숍까지 마친 상황이다. 마을계획 동아리에서 나온 현안은 읍면동 총회에서 논의해 사업이 추진된다.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
또한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찾아가는 경로당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의 신청을 받아 영화상영과 함께 간식 나눔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4곳의 경로당을 방문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당진2동의 발전을 위해 동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라요. 또한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당진2동이 주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임원 명단> △위원장: 김연환 △부위원장: 황정옥 △분과장: 김기태(총무분과), 김용남(문화예술), 천금자(복지), 양낙성(사회진흥) △사무국장: 소은희 △감사: 김진남 △총무: 구우정

※이 기사는 충남도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김연환 위원장(오)·소은희 사무국장(왼)

“명실상부한 당진2동 주민자치”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소통이라 생각해요. 소통과 단합이 안 되면 의욕까지 떨어지기 마련이지요. 여론 수렴을 잘하고 협동하는 마음과 봉사정신이 위원들의 장점입니다. 또한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단합이 잘 돼요. 명실상부한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당진2동의 주민자치를 담당하고 있는 안재운, 박정선 주무관이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요. 이들은 당진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보석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