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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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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감자값 폭락…당진 영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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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지난해보다 2000원 가격 하락
계약재배로 당진농가는 피해 적어

양파와 마늘, 감자 등의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지만 다행히 당진지역의 경우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값이 좋아 양파와 마늘을 심는 농가들이 많아지면서 본격 출하를 앞두고 가격 폭락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당진에서는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와 계약재배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양파·마늘, 수급 조절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당진지역에서는 500여 농가가 총 100ha 규모로 양파 농사를 짓고 있다. 최근 조생종 가격이 폭락했지만 당진에서는 만생종만 재배하고 있어 당진의 양파농가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늘의 경우 3000여 농가에서 200ha 규모에 달하지만 생육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 번 비가 내리고 있어 잎의 끝이 마르는 현상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

양파와 마늘은 6월 중하순 경에 수확을 해, 현재 정확한 가격 동향을 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연숙 채소화훼팀 주무관은 “양파와 마늘의 경우 정부에서 수급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배추나 무와 같이 가격변동이 크게 없다”고 전했다.

감자, 가격 하락 예상
한편 감자의 경우도 작황이 좋지만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하우스감자를 출하하는 단계라 가격이 평년보다는 높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감자의 경우 가락시장 일일 거래가 기준으로 매일 가격이 달라지고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

한 달 전의 경우 저장감자가 적어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정부에서 일부 물량을 수입하면서 가격이 하락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교육중앙회 충청남도지부 당진시지회가 진행한 4월과 5월 물가조사에 따르면 이달 감자 값이 지난달보다 2000원 가량 하락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이성계 식량작물팀장은 “현재 주 수확철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현재까지는 지난해 가격보다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가뭄으로 인해 수확량이 50%도 나오지 않아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는 일조량이 적고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늦게 감자를 심어 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한 당진전통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 역시 양파, 마늘, 감자 가격이 많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상인 A씨는 “물량이 많다보니 가격이 하락했다”며 “마늘의 경우 50개 묶음이 1만 원 가량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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