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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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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를 만나다 9 권세용 당진시탁구협회 부회장
“고등부 창단해야 대학·실업팀으로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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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장애인체육 위한 시설 및 공간 확충해야
민·관 협력하되 업무 영역 명확히 분담했으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있어서 최근 체육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때문에 많은 도시들이 체육도시를 표방하며 구단을 유치하거나 대규모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

당진시체육회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아우르고 있다. 20개의 전문체육 가맹단체와 19개의 생활체육 가맹단체들이 소속돼 지역의 체육 발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체육의 특수성을 감안해 당진시장애인체육회가 당진시체육회에서 분리됐다. 장애인체육회에는 현재 3개의 가맹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당진시에는 배드민턴과 테니스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고,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지역의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당진시는 2016년 충남도민체전에서 종합2위, 2017년 충남도민체전에서 종합3위를 기록했고, 2016년 충남장애인체전에서 종합2위, 2017년 충남장애인체전에서 종합1위를 기록했다.

권세용 당진시탁구협회 부회장은 “전반적으로 당진시는 체육에 대해 관심이 많고 적극 지원을 하는 편”이라며 “체육에 대해 무관심하고 무시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충남도민체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당진시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큼 발전해온 당진시의 체육이 더 도약할 수 있는 포인트를 이제 고민해야 할 때”라고 평했다.

앞으로 당진시의 체육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권 부회장은 엘리트 체육을 위한 고등부 창단을 염원했다. 그는 “현재 당진 내 고등학교에는 운동부가 없다”며 “고등부가 없다보니 중학교의 우수한 인재들이 타지로 유출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초·중·고·대 연계가 잘 이어지지 않아 체육 특기자들이 지속적으로 운동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체육 특기자 학생들의 유입도 어렵다.

권 부회장은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초·중·고 체육부가 있는 곳으로 자녀를 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고등부가 없는 당진시의 학교에 굳이 자녀를 보내지 않는다”며 “고등부가 창단 된다면 대학팀, 실업팀까지 만들 수 있다”며 고등부 창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권 부회장은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공간 없이 생활체육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체육 공간과 시설이 더 확충돼 생활체육인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 공간 및 시설 확충에 대한 방안으로 공원을 활용할 것을 주장했다. 권 부회장은 “공원에서 산책만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사람들이 어디를 가도 운동할 수 있게 운동시설 등의 확충이 필요한데 공원에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을 마련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민들 누구든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 정책 수립에 더욱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권세용 부회장은 민·관이 서로 협력하되 업무영역을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탁구협회 부회장으로서 스포츠대회 등 체육행사를 치르다보면 당진시가 할 일과 협회가 할 일이 중복될 때가 있단다.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겹치는 업무를 어떻게 분장하고 처리할 것인지 명확히 정리하고 민·관이 한 마음으로 지역의 체육발전을 위해 다가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당진시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대한 공약을 세워 약속을 꼭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선거 때만이 아닌 당진시 발전을 위해 움직이는 시장, 시의원, 도의원이 되길 바랍니다.”

>> 권세용 부회장이 제안하는 체육 정책
- 고등부 엘리트 체육부 창단 및 육성
- 생활 체육인들과 장애인 체육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공간 마련
- 민·관의 업무 영역 명확히 분담하기
- 공원에 운동 공간·시설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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