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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일 전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장
“농민들의 목소리 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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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분주…일교차 커 모내기 피해
“따끔한 비판과 자세한 지역소식 기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논·밭으로 향하는 농부들의 발걸음은 분주해진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요즘, 풍성한 가을의 결실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남일 전 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장 또한 농사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드넓은 소들평야에서 질 좋은 쌀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한평생을 살아왔지만, 해마다 농업·농촌이 어려워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치 않다. 한 때 농업웅군을 자랑하던 당진도, 이제 산업화와 도시화의 물결에 점차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게다가 농민들은 요즘 한창 자라나야 할 모가 제대로 활착하지 못해 마음이 타들어간다. 낮과 밤 일교차가 지나치게 커서, 이앙한 모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거나 모썩음병에 걸려 재이앙을 해야 할 지경이기 때문이다.

“농촌에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요. 특히 지역 고령화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제 농촌마을에 어르신들 이외에 젊은이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어요.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농업정책들 중 상당수는 현장의 상황과 괴리감이 큽니다. 당진시대에서도 농업·농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주길 바라요.”

이남일 전 회장이 당진시대를 구독한지도 어느덧 15년이 넘었다. 2002년에 마을 이장을 맡기 시작하면서 구독해 지금까지 신문을 보고 있다는 그는 당진시대는 지역 곳곳의 소식을 자세히 알려주면서, 당진시 현안부터 마을의 작은 소식까지 잘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어떠한 활동을 하는지 보도해 이 회장이 사회활동을 하는 데에도 참고하고 있단다.

이 회장은 “다른 신문보다 내 지역, 내 고장 소식에 대해 잘 알 수 있어 신문을 오랫동안 구독해 왔다”면서 “일주일에 한 번 발행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우강면 내경1리 이장을 하면서 특히 새마을소식을 통해 타 지역이 추진하는 우리마을 사랑운동 사업 등 마을 소식 또한 눈여겨보고 있다고. 내경리의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고래탑제도 당진시대를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사실 그대로 사안을 전달하고, 때때로 따끔하게 비판하는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의 신문이 되길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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