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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사는 이야기
■당진인문학시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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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인성교육원 주관
부모마인드교육 전문강사 조규윤 박사 강연
부부공감 토크콘서트·시낭송·상황극 열려

당진인문학시즌 여섯 번째 '우리 부부 사는 이야기'가 지난달 31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부부를 위한 인문학 강연이 펼쳐졌다.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이명남)이 당진인문학시즌 2018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바른인성교육원 주관으로 ‘우리 부부 사는 이야기’가 지난달 31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당진인문학시즌 여섯 번째 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반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갈등 원인을 파악해 부부 간 소통공감해법을 제시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부모마인드교육 전문강사인 조규윤 박사가 강연에 섰다. 조 박사는 행복한 부부를 위한 마인드 강연으로 ‘최고의 아내, 최고의 남편’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조 박사는 강연을 통해 ‘여보(女寶)’와 ‘당신(當身)’의 의미를 설명하며 부부 간 소통·공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여보(女寶)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는 같을 여(如)에 보배 보(寶)라는 한자를 써서, ‘당신은 나의 사랑스런 보배’라는 뜻이며, 당신(當身)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는 마땅할 당(當)에 신체 신(身)을 써, ‘당신은 마땅히 나의 소중한 몸’이라는 의미”라며 “이렇게 소중한 관계가 부부”라고 말했다. 또한 관객석에 자리한 부부들에게 “서로를 향한 기대감이 크다보니 실망감에 부부 간 싸움을 한다”며 “서로를 향한 기대를 조금 씩만 버리면 오히려 서로에게 고마움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 박사는 부부들에게 자존심의 드레스를 벗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자존심 때문에 쉽게 자신을 인정하지 못한다”며 “부부 사이는 서로 실수하고 연약한 부분을 서로 인정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박사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짧은 말 한마디는 서로의 마음을 부드럽게 한다”며 “또한 상대방의 혈관에서 사랑의 호르몬인 페닐에틸아민을 솟구치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대화시간의 85% 이상을 눈맞춤하는 것으로, 부부사이에 눈맞춤하며 대화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과 함께 부부 공감을 이끌어내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선묵, 박은숙 부부의 시낭송과 상황극 <여보, 미안해>가 공연됐다. 상황극 <여보, 미안해>는 가부장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편의 무관심과 냉소를 한평생 참고 있던 아내의 한을 풀어내는 상황을 연극으로 보여줘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엄마의 ‘Mom’과 한자어 ‘소울(疏鬱)’의 합성어로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답답하고 응어리진 마음을 확 풀어 헤친다는 뜻을 가진 청소년부모인성교육모임인 맘소울이 공감토크 형식의 인성교육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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