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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주민들과의 소통과 화합 중점
주민이 만드는 지역공동체 8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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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행복마차…불편사항 해결 도와
학교·아파트 연계활동 추진

당진의 관문지인 송악읍에는 약 2만8000여 명의 지역민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14개 읍·면·동 중 젊은층이 많은 지역이다. 고령인구가 많은 순성, 면천, 정미, 대호지 주민자치위원회 사업이 ‘노인’에 중점이 맞춰있다면, 송악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젊은 주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록수꾸러미’ 사업을 실시해 온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념)는 지역에서 생산한 여러 농산물을 소포장해 도시에 사는 회원들에게 보냈다. 상록수꾸러미 사업을 통해 지역 농민들은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해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농산물이 다양하지 않아 중단됐다. 이상념 위원장은 “지난해 상록수꾸러미를 받아온 도시 소비자들이 사업이 중단돼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로 3년 째 ‘찾아가는 행복마차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자치 공연팀의 문화공연과 마술공연, 식사 제공을 마을로 찾아가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때 주민들과의 간담회가 함께 진행돼 불편사항 및 민원을 청취해 당진시에 건의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전달하고 있다.

이 사업에 때로는 읍장과 지역구 시의원이 방문해 주민과 행정이 연결되기도 한다고. 지난 4월에는 금곡리에서 열린 행사 중 가학리에서 금곡리로 가는 당고개 도로변에 주차가 돼 있어 통행의 어려움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 결과 파출소장이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했다. 또한 오곡리에서는 어두워지면 지역노인들의 보행이 어려워,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현재까지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총19개의 마을을 찾아가 ‘찾아가는 행복마차’ 사업을 펼쳤다.

이밖에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산타잔치를 열거나,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통해 팔아산 등산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 기지시줄다리기민속축제 기간동안에는 일일찻집을 운영해 3명의 학생들에게 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어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부곡1리 마을회와 공동주관으로 지역노인들에게 웨딩마치를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의 가장 큰 행사는 매년 12월 개최되는 행복나눔 어울림 한마당 행사다. 이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민들이 모여 함께, 초청가수의 노래공연을 즐기고, 지역민들 간 경품을 나누기도 한다.

올해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계획동아리를 통해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상에서 느꼈던 것을 이웃들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면서 마을사업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에 위치한 송악중·고등학교와 연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기획 중에 있으며, 아파트공동체어울림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임원 명단> △위원장: 이상념 △부위원장: 최창규 △감사: 방우진 △사무국장: 김종선 △총무기획분과위원장: 이수길 △지역복지분과위원장: 안병권 △문화교육분과위원장: 김기정 △사회진흥분과위원장: 윤기섭

※이 기사는 충남도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이상념 위원장

“주민자치 홍보에 힘쓰겠다”

“29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주민자치에 관심을 갖고 회의, 행사에 적극 참여해줘 위원장으로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주민자치를 모르는 읍민들에게 한 발 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주민자치위원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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