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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8.06.15 22:25
  • 호수 1212

청소년이 뽑은 도지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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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양승조·교육감 김지철 당선
경북·대구도 더불어민주당 당선
서울은 박원순 아닌 신지예 후보 선택

청소년 모의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김지철 후보가 각각 도지사와 교육감으로 청소년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청소년 모의 지방선거는 한국YMCA전국연맹과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가 주최했으며 각 지역 YMCA가 주관해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 등 모의 선거를 진행됐다.

이 모의 선거는 만18세 이상의 참정권 실현을 위한 것으로 투표권 부여를 요구하며 진행되는 전국 단위 캠페인의 일환이다. 선거는 실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이뤄진 지난 8일에서 9일, 청소년 역시 온라인 형식으로 사전 투표가 진행됐으며 선거 당일에는 지역별 지정 장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만18세 미만 청소년이 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충남에서는 당진을 비롯해 아산과 천안, 홍성, 논산에서 모의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당진에서는 읍내동 구 터미널 농협 앞에 투표소가 마련됐으며 총 298명의 당진지역 청소년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충남에서는 청소년 1606명이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 63%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 23% △코리아 차국환 후보 12.3% 순으로 득표해 양승조 후보가 지지를 받았다.

실제 6.13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후보 62.2% △이인제 후보 35.1% △차국환 후보 2.3%의 결과와 비교하면 차국환 후보가 실제 지방선거보다 청소년에게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의 선거 교육감으로는 △김지철 후보(45.9%) △조삼래 후보(27.3%) △명노희 후보(25.2%) 순으로 득표했다. 실제 6.13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김지철 후보(44.1%) △명노희 후보(29.3%) △조삼래 후보(26.2%)로 김지철 후보 득표율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청소년은 명노희 후보보다 조삼래 후보를 2.1%p 더 지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4만5765명의 청소년이 모의 선거에 참여했으며 전국적으로 6.13 지방선거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장에는 페미니스트 후보를 표방한 녹색당 신지예 후보를 선택했다. 모의투표 결과에서 신 후보는 득표율 36.6%를 기록하며 실제 당선인인 박원순 후보를 3.3%p 앞선 득표율을 보였다.

또한 대구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임대운 후보와 경북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선택함으로서 실제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미니인터뷰 호서고 1학년 김은정·김도연

“주어진 권리 꼭 행사하세요!”

“청소년도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투표를 하기 위해서 현수막으로 내 지역 후보자를 파악하고 집에 온 책자도 한 번 씩 봤어요. 만약 실제로 투표권이 있다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신중히 후보자 공약과 신상 등을 알아 봤을 것 같아요. 투표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아 아쉬워요. 투표를 하지도 않고 나라를 비난하는 행동과 내가 투표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할 거라는 생각도 좋지 않다고 느껴요. 투표 날이 단순히 쉬는 날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모두에게 주어진 권리를 꼭 행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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