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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8.06.15 22:32
  • 호수 1212

[당선자에 바란다] 행복하고 살기 좋은 당진시를 기대하며
우혜숙 당진YWCA 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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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행위다. 그러므로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지역 이슈의 발굴 및 추진할 수 있는 자가 당선되어야 한다.

시민들은 그런 기대로 한 표를 행사하였고, 당선자에게는 4년이란 시간이 주어졌다. 이 4년 동안 어떻게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희망이 되어줄 것인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는 시민들은 새 당선인의 역할과 책임을 기대한다.

이렇듯 중요한 시기에 새 시장 당선인에게 바라는 것은 첫째,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길 바란다. 재임기간 중 성과에만 집착한 전시행정 성격의 집행이 없길 바란다. 즉, 당진시 미래에 대한 중장기 청사진이 제시되고 4년 내에 수행할 것과 장기적으로 수행할 것을 구분하여 긴 호흡을 가진 시 경영이 되길 바란다.

둘째, 조직 구성과 인재경영에서의 전문성을 바란다. 당진시의 전략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구비하고 이를 위한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시정 을 바란다. 따라서 정치, 학연, 지연 등의 인사를 지양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배치함으로 행정의 효율성, 능률성, 생산성 등을 극대화해야 한다.

셋째, 소통하는 시정을 바란다. 민주주의의 다수결의 원칙을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공론화되고 논의되어 많은 목소리를 포용하라는 의미로 읽길 바란다. 관과 민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정책결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는 당진시를 바란다. 이러한 소통이 지속발전이 가능한 사회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다.

넷째, 위민(爲民)이 아니라 여민(與民)의 시정을 바란다. 시민을 통치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건강하고 살기 좋은 당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해야 하는 주체로 생각해야 한다. 약자라고 생각하면 자칫하여 권력을 남용하고 오용하는 일이 발생한다. 시민과 눈을 맞추며 함께 호흡하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존경받는 시장이길 바란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시민들은 ‘네거티브 피곤’을 경험한 바 있다. 그것은 ‘정치피곤’으로 이어져 삶과 정치의 괴리현상을 유발한다. 정치인들이 ‘참 지도자’이길 바란다. 지도자는 청렴한 삶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이를 지키며, 겸손함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고개 숙일 수 있는 시장을 바란다.

정치는 정적(政敵)을 다스리고, 적국(敵國)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한다. 내 편을 다스리는 것은 통치라고 하고, 적대시하는 사람들의 적대감을 줄여주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치를 잘하는 것이다. 그리고 공은 시작할 때의 약속과 환호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임기를 마쳤을 때 빛이 나야 한다. 시정을 수행하면서 낮은 자세를 취할 수 있다면, 나를 반대하는 자일지라도 능력을 인정해 줄 수 있다면, 그들과 시정을 열어놓고 의논할 수 있다면, 또한 공을 함께 하는 이들에게로 돌릴 수 있다면 분명 성공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시장 당선자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는 바, 당진시 역시 전환될 것은 전환되는 등의 긍정적인 발전을 기대하며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당진시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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