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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8 13:5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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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온 시인

닫혀 있던 뚜껑을 열어 본다.
얼룩진 거울
얼룩진 모습

가던 길 가야 하는데
자꾸만 낯선 길 가고 싶어
파도처럼 부딪치는 소리에
나침반이 흔들린다.

흐려 가는 모습
어설프게 달래어 본다.

이파리처럼 날려
울타리의 모서리에 비켜서서
벗겨진 속살을 동여맨다.

 

>>정다온 시인은
· 2017 당진문화원
    주부백일장 은상 수상
· <문학사랑> 제106회 신인작품상
    시 부문 당선
· 호수시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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