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장마 시작부터 물폭탄…침수피해 속출

우강면 133.5mm 폭우 최대 강우량
주민 “침수피해 연례행사…대책 마련해야”
김예나l승인2018.06.29 21:09l(1214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PREV NEXT
  • line
  • line
  • line
  • line
  • line
  • line
  • line
  • line

구름이 잔뜩 낀 어둑한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가 세차게 내렸다.

우강면 창리에 위치한 논은 지난달 심은 모가 안 보일 정도로 물이 찼고, 농로까지 범람할 정도였다. 그리고 지대가 낮은 곳에는 발목까지 물이 차기도 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애써 지은 농사가 무용지물이 될까 급하게 배수작업을 시작했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나와 쓰러진 농작물을 정리했다.

지난달 26일 쏟아진 비로 인해 당진지역 곳곳이 침수됐다. 이날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 단시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우강을 비롯한 송악, 석문, 신평, 고대 등 농경지 곳곳이 침수돼 주민들이 급하게 복구에 나섰다.

당진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시와 2시 사이에 적게는 20.5mm부터 많게는 67mm까지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강면은 한 시간 동안 67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면천면이 62.5mm, 합덕읍이 61mm, 순성면이 49mm로 남부권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우강면 창리의 경우 70번 도로(우강제일교회 인근) 아래의 교각과 강문리로 연결되는 좁은 수로로 인해 배수가 원활치 않아 여느 지역보다 침수피해가 컸다. 때문에 주민들이 이동하는데에도 한동안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 주민 유흥근 씨는 “70번 도로 밑은 배수로가 좁아 매년 침수되고 있다”며 “벼 이삭이 나올 7월에도 침수가 된다면 마을 주민 다수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강면 세류리에 위치한 1000여 평 규모의 블루베리 농가도 침수돼 블루베리 묘목 수십 개가 쓰러졌다. 4년 전부터 블루베리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허정 씨는 “이런 상황은 난생 처음”이라며 “블루베리 수확철에 침수 피해를 입어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희상 당진시 농업정책과장은 “아직까지 읍·면·동을 통해 공식적으로 접수된 농가피해신고는 없다”며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자연재해인 만큼 농가의 재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해보험을 미리 가입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예나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1785 충남 당진시 서부로 67. 3층 (당진시보건소 맞은편)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김예나 기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예나 기자
사업자 등록번호 : 311-81-07426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355-5440  |  팩스 : 041-355-2842
Copyright © 2018 당진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