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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 이장들 “석문개발위원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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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로리·장고항리 등 12개 마을 참여
“주민 갈등야기, 정관위반, 명예실추”
“개발위 기능과 역할 인정할 수 없다”

석문면 이장들이 지난달 19일 인나환 석문면개발위원장에게 사퇴요구서를 제출했다. 6월말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석문면 12개 마을이 석문면개발위원회를 탈퇴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6월 29일 현재까지 석문면개발위원회 측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다만 오는 2일 석면면사무소 면장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문면 12개 마을 이장(△교로1리 유병수 이장 △교로2리 조호행 이장 △교로3리 전동헌 이장 △장고항1리 유재성 이장 △장고항2리 강정의 이장 △장고항3리 김영태 이장 △삼봉2리 고정남 이장 △삼봉4리 김병환 이장 △초락도1리 김한조 이장 △초락도2리 조소행 이장 △삼화2리 호명도 이장 △삼화3리 조병국 이장)들은 이번 성명에서 “석문면개발위원회가 정관에 명시한 공익적 사명과 설립목적을 망각하고, 전임 사무국장의 임명 과정과 석문면 송전선로 문제 처리 과정에서 주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책임자의 사과를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조차 없는 집행부의 일련의 행태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참을 수 없는 좌절감에 분노한다”면서 석문면송전선로반대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인나환 석문면개발위원장의 책임을 물으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12개 마을 이장들은 “석문면개발위원회 정관 제2조에 따라 석문개발위는 석문면민의 총화와 향토애를 바탕으로 균형의 지역개발과 주민복리증진 및 정신문화 창달 등 면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면정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철탑건설 반대요구와 의견을 무시한 채 송전선로의 노선을 선정하고 협의서를 작성함으로써, 주민의 복리증진에 노력을 게을리 함은 물론이고 석문의 미래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개발위원간의 갈등과 지역주민의 불신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석문개발위는 지역 원로들과 선배 위원들이 공들여 이룩한 지역의 중심단체였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로 그 위상과 업적을 무너뜨리는 오만한 운영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촉구한다”면서 “개발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사과조차 하지 않는 행위로 일관하며 면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조직 구성과 운영에 대해 환골탈태의 개혁을 요구함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석문개발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며 “2018년 6월 30일까지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는 석문면 12개 마을 이장들은 개발위를 임의 탈퇴함으로써, 석문개발위가 석문면 대표중심단체라는 그 기능과 역할을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명백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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