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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사진] “새록새록 떠오르는 옛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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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옛날 사진이 참 많다. 젊었을 때,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했을 당시 사진을 보면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여생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끝까지 열심히 살고 싶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싶다.

 

 

첫 번째 사진은 올해 면천향교 전교로 취임하고 성균관에서 고유 받을 때 찍었던 사진이다.
성균관에서 각 지역 향교의 전교들과 사진촬영을 했다. 어릴 적부터 조상을 숭배해왔던 나는 꾸준히 유림생활을 해왔다. 농업에 종사하면서 농촌지도자 충청남도연합회장과 중앙회 부회장 등을 맡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유림생활은 단체장 임기가 끝난 후 부터 시작했다.

면천향교는 여느 향교들과는 달리 처음 세워진 장소에서 이전하지 않은 향교로 조선 초기의 향교 입지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그 가치가 크다. 하지만 운영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향교에 상주해 관리하는 인력이 없어 힘든 점이 많다. 무엇보다 전교로서 젊은 유림이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

 

 

두 번째 사진은 아내와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이다.
내 기억으로는 중국여행 때 찍은 사진 같다. 나는 미국, 영국, 독일 등 40여개 나라를 여행했다. 가장 많이 다녀온 나라는 일본이다. 1980년대부터 수시로 방문했다.

 

 

세 번째 사진은 2010년 합덕라이온스클럽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 때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가운데 있는 사람이 나다. 나는 1999년 합덕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취임했다. 내가 회장을 맡고 있었을 때, 버스 두 대를 대절해 천안에서 회원들과 송년행사를 진행했던 것이 기억난다. 합덕라이온스클럽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왔다. 지금도 회원들이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

 

 

네 번째 사진은 딸과 손주들과 찍은 사진이다.
나는 서른의 나이에 결혼했다. 장손이었는데 동생과 사촌들이 모두 결혼한 후에 나도 식을 올렸다. 나는 가정에 충실하자는 철학으로 살아왔다. 가족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가족이 있기에 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아내는 1남3녀를 뒀다. 다들 잘 커서 타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할 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도와준다. 엊그제에도 자녀들과 손주들이 찾아 양파를 캐고, 모 심는 것을 도왔다.   건강하고 바르게 잘 커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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