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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공동체를 일구다 14 팔사회
친목도모에 지역사회 봉사까지

1984년에 고등학교 졸업한 친구들의 모임
이웃돕기 성금 전달 및 화재감지기 설치 봉사
임아연l승인2018.07.06 09:47l(12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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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팔사회 회원들이 정미면 봉생리에서 화재경보기 설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역에는 칠공회나 69연합회 등 여러 또래들의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팔사회(회장 한성식) 또한 마찬가지다. 팔사회는 1984년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의 모임으로 △송악고 △호서고 △신평고 △당진정보고(당진상고) △합덕제철고(합덕농고) 출신과 타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유학파(?) 친구들이 각각 5명씩 함께 하고 있다.

화재감지기 설치 봉사도
2013년 첫 모임을 시작한 팔사회는 모임 초창기엔 친목도모를 위해 만났다. 그렇게 1년쯤 만나다 보니 단순한 친목모임 이외에 보다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5년 전부터 회비를 모아 연간 2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당진시에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부터는 소외된 마을을 직접 찾아가 노후주택에 화재감지기를 달아주는 봉사활동도 시작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 모이다 보니, 소방서에 근무하는 회원이 화재감지기 설치 봉사를 제안했고,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 노후한 주택이 많고 고령화된 시골마을은 화재에 취약하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때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재감지기 봉사를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송악읍 가교리에서, 그리고 올해에는 정미면 봉생리에서 각각 30가구를 대상으로 화재감지기를 달았다. 
“지금까지 1년에 두 차례 성금만 전달했는데, 직접 실천하고 행동하는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어요. 동네 주민분들도 무척 좋아하시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팔사회가 됐으면 해요. 친목모임에서 봉사활동까지 함께 하는 모임으로 발전한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직접 가진 친구들
공무원, 건축가, 소방관, 농축협 직원, 사업가 등 고등학교 졸업연도만 같을 뿐 서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회원들은 팔사회 모임을 통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면서, 서로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
특히 안효권·이재광 전 당진시의원도 팔사회 회원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영훈 시의원도 팔사회 회원이 당선됐다. 팔사회가 나서서 직접적인 선거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회원들이 꿈과 목표를 이루고, 잘 되는 모습을 보면 아낌없이 축하해주고, 힘을 북돋아준다고.
한성식 회장은 “가지각색 친구들이 서로 도우면서 개인의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있다”며 “모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 크다”고 말했다.

골프모임 통해 친목도모
한편 팔사회는 매월 월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면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골프모임을 통해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모임을 한 지 6년째 접어들었지만 아직 회원들이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은 없는데, 올 가을에는 야유회를 떠날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회원 친구들의 화합이 가장 우선이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다면 시너지효과가 더 클 것 같아요. 현재 3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아직 모임을 더 확대할 계획은 없어요. 모임의 규모보다 친목과 봉사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운영하고 싶습니다.”

 

미니인터뷰 한성식 회장

“친구는 삶의 활력소”

“친구들을 만나면 정말 즐겁고 좋습니다.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어요. 친목을 위해 모이기도 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도 함께하다보니 보람도 크고 회원의 사이가 더욱 돈독합니다.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함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불협화음 없이 소통하면서 오래오래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원들이 건강하고 하는 일이 다 잘 됐으면 해요. 지금이 일생에 가장 중요한 나이인데, 가정과 사회에서 제각각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길 바랍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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