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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 입력 2018.07.09 21:29
  • 호수 1210

■당진인문학시즌 2018
평화와 통일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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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YMCA 주관·당진문화재단 주최
통일신학자이자 평화전략가 노정선 박사 강연
아코디언·색소폰·난타·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청소년과 함께 소통하는 역사 강연이 펼쳐졌다.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이명남)이 당진인문학시즌 2018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YMCA(이사장 이진호) 주관으로 ‘소통과 이야기가 있는 청소년 평화 인문학 콘서트’가 지난달 25일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홀에서 열렸다.

당진인문학시즌 다섯 번째 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청소년들이 민족통일을 꿈꾸며 통일조국이 돼 세계로 나아가게 하고,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지도자로 성장하게 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인문학 콘서트는 1896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국난의 시대 △일제시대와 민족해방 △근대화와 민주주의 △촛불광장과 제2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각 시대를 4장으로 나눠, 각 장마다 내레이션과 사진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설명했다.

이어 통일신학자이자 평화전략가로 활동하는 노정선 박사가 무대에 올라 역사적 사건과 연결된 그의 삶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노 박사는 “6.25 전쟁을 겪다가 제주도로 피난을 갔는데 그 때 제주 4.3사건이 일어났다”며 “매일 밤 한라산에는 횃불이 올랐는데 그때는 휴대폰도 없었으니 횃불을 이용해 산에 있던 사람들끼리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근리 학살 사건에 대해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때 사건 관련자들과 함께 미국 국방부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며 사건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면서 “연세대 교수로 있었던 민주항쟁 때는 학생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고, 지난 촛불집회에도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통일과 관련해 우리 스스로의 힘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노 박사는 “우리들이 단결해서 통일할 수 있는 힘과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우리는 스스로의 힘을 과소평가하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골드만삭스에서 계산하기를 통일돼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200위 부자가 된다고 했다”며 “자신감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통일 사업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노 박사는 청소년들에게 통일과 관련해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연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모아 두드림 팀의 난타 공연과 규젤 곽 연주자의 아코디언 공연, 소재란 연주자의 색소폰 공연이 있었다. 이어 조성진 마임이스트의 ‘사유, 몸짓 그리고 꽃’을 주제로 한 마임 공연이 펼쳐져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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