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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드는 지역공동체 12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회
지역민과 밀착된 자치사업 추진

지역노인 안전·편의 위한 안전바 설치
특수 작물 생산으로 소득창출 주도
김예나l승인2018.07.16 10:28l(1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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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마을로 구성된 대호지면은 65세 이상 인구가 65%가 넘는 고령화 지역이다. 더구나 당진지역에서도 개발이 가장 더딘 지역이기에 주민들은 문화·복지 등에 있어 소외감을 느낄 때가 많다. 이에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남우용)에서는 지역의 특성상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노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이 지역의 노인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고 있어, 이동할 때 불편하지 않도록 벽에 안전바를 설치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11개의 경로당에 안전바를 설치했다. 당시 경로당 안전바 설치에 대한 지역노인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또한 대호지면은 청소년층이 적은 지역이기에, 주민자치위원들은 조금초등학교와 당진중학교 대호지분교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동문과 학부모의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단다.

지역민과 하나 돼 집회 열어
남우용 위원장은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회의 가장 큰 성과로 기업형 가축사육시설을 저지한 것을 꼽았다. 당진시는 지난해 8월 공포된 당진시 가축사육 제한지역 조례를 강화함으로써 담수호와 담수호 유입하천 경계로부터 300m 이내를 가축사육 제한구역에 포함시켰다. 이에 면민들은 조례 개정을 위해 당진시청 앞에서 대호지면을 비롯해 고대면, 석문면민들이 대호호 인근 대형 축사 신축 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그 결과 대형 축사 신축을 불허한 당진시에 대해 다수의 행정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 3월 당진시가 잇따라 승소했다. 남 위원장은 “기업형 가축사육시설이 저지됨으로써 주민자치위원들과 면민들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인천 만수5동과의 자매결연
대호지면은 인천광역시의 만수5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대호지면민들이 직접 생산,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열기도 하고, 역량강화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했다. 한편 두 지역은 마을과 마을로 결연을 맺었지만,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더욱 끈끈하게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두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0월 27일에 당진종합운동장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민자치 이해·홍보 주력
대호지면의 경우 농업이 주로 이뤄지는 지역이다 보니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농번기에는 벼농사나 밭농사를 중점으로 한다면, 농한기에는 하우스 달래, 냉이, 씀바귀 등을 수확하고 있다. 특히 대호지 씀바귀의 경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됐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명품화를 위해 홍보와 판로개척을 하고자 한다. 남 위원장은 “소득창출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특수작물 생산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맞게 부가가치를 더하고자 유통과정도 세심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대호지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주민자치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를 돕고, 지역민들에게 주민자치위원회를 홍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각 마을의 이장과 부녀회장, 노인회장, 반장, 개발위원,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역량강화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 공모
문화, 복지혜택이 부족한 대호지면에서는 산악회를 비롯해 탁구, 배드민턴, 배구, 난타, 웰빙댄스, 풍물, 민요 등 총 8개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2년 간 준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공모했고, 올 9월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남 위원장은 “다목적회관 뿐만 아니라 대호지가 충절의 지역인 만큼 역사와 정서를 강조할 수 있는 사업에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임원 명단> △위원장: 남우용 △부위원장: 박완신 △분과위원장: 박완신(총무기획), 김창선(지역복지), 남대우(사회진흥), 정재일(문화교육) △간사: 임준택

 

미니인터뷰 남우용 위원장

“바쁜 일과 속에도 함께해줘 감사”

“30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대호지면 발전을 위해 바쁜 일과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대호지면이 명품지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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