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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8.07.16 18:29
  • 호수 1216

예술로 물들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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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재시인의마을에서 작은 음악회 열려
페이스북 친구 등 지역민 한 자리에 모여

▲ 지난 6일 최정재시인의마을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해가 저물며 더운 기운이 가시자, 시인, 첼리스트, 가수, 서예가,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사람들은 시를 읊는 낭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색소폰, 첼로 등 악기 연주에 빠져 들었다. 무더운 여름 날, 예술로 하나 된 밤으로 사람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지난 6일 고대면 장항리에 위치한 최정재시인의마을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서로 친목을 다지고, 문화예술을 즐기며 서로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작은 음악회는 기타와 우쿨렐레,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딜라나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딜라나밴드는 <사랑하는 마음>, <오빠 생각>, <섬집아기> 등을 연주했고, 이옥하 시인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이 시인의 낭랑한 목소리와 가슴을 울리는 시어로 음악회를 찾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어 이병수 순성미술관장이 ‘공리적 문화정책’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펼쳤으며, 최두헌 씨가 색소폰으로 <아파트>, <광화문연가> 등을 연주했고, 김민경 가수가 <오라버니>,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의 트로트 공연을 선보였다. 사람들은 흥겨운 색소폰 연주와 트로트 공연에 앵콜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굿앤굿 봉사단 구자일 회장은 “이번 음악회의 기획 자체가 페이스북 친구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있었고, 더 나아가서 최정재시인의마을을 문화적인 공간으로 활성화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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