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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여름 입맛과 기운 돋우는 얼큰한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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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주차시설 완비…개별적인 방 구조로 편안
민물새우매운탕 및 장어구이도 인기

민물에 사는 메기는 힘이 좋아 허약해진 기운을 돋우고 정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빠가사리 혹은 짜가사리로 불리는 황상어는 해장에 좋고 풍을 걷어 없애며 종기를 소멸시키는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더운 여름철 기운이 쇠약해졌을 때 먹기 좋은 민물생선들이다.

이밖에 민물고기는 체내 소화흡수가 잘되고 이뇨작용에 좋다. 산모들이 출산 후 잉어나 가물치 등을 고아 먹을 정도로 부기를 빼는 데도 효과적이란다. 게다가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기 때문에 민물생선의 참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된다. 맛도 효능도 좋은 민물생선 요리를 순성면 성북리에 위치한 부연정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다.
3년 전 문을 연 부연정의 대표메뉴는 민물고기 매운탕이다. 그 중 빠가사리와 메기 매운탕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어죽과 붕어찜 등 민물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먹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빠가사리의 경우 자연산을 공수해 오고, 메기는 흙내가 나지 않는 적당한 크기의 것을 골라 자연산과 양식 모두 사용한다. 특히 대호지면과 석문면 초락도리 일대에서 직접 어민들이 잡은 것을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할 뿐만 아니라 믿고 먹을 수 있다.
민물고기가 비리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솜씨 좋은 이수자 대표의 손맛을 거치면 구수하고 진한 맛의 민물고기 요리가 탄생한다. 이 대표는 “남편이 민물고기 양식을 하면서 가까이 하다 보니 직접 요리까지 하게 됐다”며 “비려서 민물고기를 못 먹는다는 사람도 부연정에서 한 번 맛본 뒤로는 계속해서 민물고기를 찾을 정도로 맛이 좋다”고 말했다.
부연정 매운탕은 육수를 따로 내서 사용한다. 대파뿌리를 가득 넣고 고추와 생강, 엄나무 등을 넣어 푹 우려낸 육수가 기본이 되는 것이다. 어죽은 이 육수에 3~4시간 붕어를 고아 사용하고, 신선한 메기와 빠가사리 등을 갖은 양념과 함께 넣어 푹 끓이면 얼큰한 매운탕이 완성된다.

이밖에도 민물새우를 넣어 끓여 낸 새우탕과, 장어구이(소금·양념) 또한 인기메뉴다. 장어는 양식과 자연산 중 주머니 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맛이 일품인 붕어찜의 경우 최소 1시간 전에 예약해야 한다.
한편 부연정에서는 매주 김치를 직접 담근다. 요즘처럼 날이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열무김치를 담가 손님상에 내고, 칼칼한 깍두기 또한 함께 제공된다. 이외도 묵은지와 배추짠지 등 계절에 맞는 김치가 때에 맞게 상에 오른다. 어묵볶음과 고춧잎무침, 미역줄기, 오이무침 등 정갈한 반찬들이 상에 오른다. 이수자 대표는 “김치와 밑반찬 모두 부연정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며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힘든 것도 잊고 오히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연정은 넓은 주차 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개별적인 방이 마련돼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항상 부연정을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고마워요. 더 맛있는 음식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차림상으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메뉴 : 붕어찜 (大)5만원 (小)3만원, 빠가사리매운탕 (大)5만원 (小)3만원, 메기매운탕 (大)4만5000원 (小)2만5000원, 새우탕 (大)4만5000원 (小)2만5000원, 어죽 6000원
■ 위치 : 순성면 남부로 790-13 (성북리 아미미술관 인근)
■ 문의 : 352-9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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