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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으로 미래를 보다 17 블루베리연구회
입 안에 상큼 톡톡!

시력보호·피부미용·노화예방 효과적
가격 하락…판로 확보 어려움 느껴
김예나l승인2018.07.17 11:06l(12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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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블루베리연구회 회원들이 강원도 화천의 채향원과 춘천의 소양강블루베리로 견학을 다녀왔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새콤달콤한 블루베리는 시력보호에 효과적인 과일로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시력저하를 방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블루베리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예방에 좋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블루베리가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된 것은 귀리, 마늘, 브로콜리, 토마토 등과 함께 뉴욕타임스에 10대 장수식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블루베리연구회의 이재철 회장도 블루베리의 효능을 직접 느낀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지난 2012년 고향인 우강면 세류리에 블루베리 나무를 식재한 이 회장은 40대에 노안이 왔다. 이에 시력을 보호해준다는 블루베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퇴직 후 농사지을 소득작물을 찾다가 블루베리 농사를 짓게 됐다. 이 회장은 “블루베리를 먹기 시작한 뒤 노안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며 “블루베리를 꾸준히 먹자 이제는 돋보기 없이 신문을 읽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 같이 블루베리 농사를 짓는 농부 중에는 블루베리의 효능을 경험하고 농사를 시작한 사람도 많다. 블루베리가 암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재배하면서 효능을 봤다는 사람도 있다고.

봄에는 교육, 가을엔 견학
2011년에 창립된 블루베리연구회는 54개의 회원농가가 활동하고 있다. 당진에는 약 3만 평 규모에서 블루베리가 나고 있으며, ‘블루베리 마을’이라고 불리는 면천면 대치리에 블루베리 농가가 많다. 당진 이외에는 예산과 평택, 전라도에 블루베리 농가가 많아 가공과정 등을 보러 견학을 많이 가는 편이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채향원과 소양강이라는 블루베리 농가를 방문해 가공과 재배에 대한 견학을 실시했다.
한편 블루베리연구회는 매년 봄이면 재배교육이나 수확 후 관리 교육 등을 수강하고, 가을엔 선견지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만큼 공급도 많아
블루베리 붐을 이뤘던 2000년대 초반에는 당진에서 블루베리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고, 당진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소비 욕구가 많아진 만큼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면적도 많아졌고, 다양한 품종의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블루베리가 처음 우리나라에서 생산됐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1kg에 무려 10만 원 했던 블루베리는 현재 1kg에 2만5000원 정도다. 가격은 많이 하락했지만 그만큼 수요가 많아 공급도 많아진 인기과일이다.
당진 블루베리 농가들이 가장 많이 생산하는 블루베리는 조생종인 듀크다. 듀크는 토양 적응력이 좋고, 수확량이 많으며 열매도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크고 단 과실을 좋아해, 농가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인 듀크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고.
한편 블루베리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수확시기가 장마철과 겹치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가 왔을 때 수확할 경우 품질이 떨어진다. 이에 블루베리는 비가 오지 않고, 과일 표면에 물기가 없을 때 수확해야 한다. 이슬이 맺혔다면 이슬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해야 하는 것이다.

“판로 확보가 관건”
한편 농가들은 힘들게 농사지은 블루베리를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에 지자체나 농협이 수매해 판매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동 학산농협과 서천에서도 블루베리를 공동 선별해 농협에서 수매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이 회장은 “판매가격이 경매로 올라가면 가격이 떨어지고, 경매를 보내는 작업과정도 까다롭다”며 “현재 블루베리가 국내 공급 외에 수입 공급량도 많아 가격이 낮게 책정돼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임원 명단> △회장: 이재철 △부회장: 오경환 △총무: 오준재 △감사: 성용우

 

미니인터뷰 이재철 회장

“공동 판매 시스템 구축 시급”

“블루베리 농가들은 나무에 잎이 나오고 꽃과 열매가 맺히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이 행복은 소득을 넘어 농가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죠. 블루베리연구회 농가들이 꾸준한 교육을 통해 재배·관리 기술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회원들이 땀 흘려 농사지은 블루베리를 공동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가격하락 등으로 농가들이 많이 힘들다고 하지만, 잘 극복해 안정화될 때까지 노력합시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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